
지프 신형 그랜드 체로키가 선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에 게재된 신형 그랜드 체로키는 위장막을 걷어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는 대형 SUV 왜고니어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으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엔진이 얹어진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는 5인승으로 지프가 올해 초 공개한 3열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L과는 다르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는 그랜드 체로키 L과 비교해 전장과 휠베이스가 짧아졌으며, D필러는 각진 형상으로 변경됐다. 2열 도어와 쿼터 글라스의 크기도 더욱 작아졌다.

전면부 및 후면부 범퍼 하단 디자인도 일부 조정됐다. 그 외에 외관 디자인은 그랜드 체로키 L과 유사하다. 전면부 7-슬롯 그릴과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는 경계선 없이 하나로 연결됐다. 전면부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검정색 클래딩으로 SUV 특유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에는 디지털 계기판, 10.1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3.0리터 직렬 6기통 신형 토네이도 엔진과 2.0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의 PHEV가 얹어진다.

한편, 신형 그랜드 체로키 L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그랜드 체로키 L은 전장 5204mm, 휠베이스 3091mm에 달하는 3열 풀사이즈 SUV로 3.6리터 V6 가솔린 모델이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최고출력은 295마력, 최대토크는 36kgm, 복합연비는 7.7km/ℓ(도심 6.7, 고속 9.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