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브롱코 퍼스트 에디션이 경매에서 원가격의 2배로 낙찰됐다. 미국 Mecum's Dallas 경매에 따르면 브롱코 퍼스트 에디션은 12만6500달러(약 1억5000만원)에 팔렸다. 주행거리는 300km 미만이다. 브롱코 퍼스트 에디션의 공식 가격은 6만3500달러(약 7400만원)다.

브롱코 퍼스트 에디션은 7000대 한정 생산됐다. 브롱코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만 19만대 이상이 계약됐으며, 포드는 최근 모든 온라인 주문을 중단한 상태다. 브롱코는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영향과 제조 결함이 발견된 하드톱 교체 문제 등으로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

포드는 생산 지연을 사과하는 방침으로 브롱코 계약 고객들에게 1000달러(약 110만원) 상당의 술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경매에서 낙찰된 브롱코 퍼스트 에디션의 주행거리는 300km 미만이다. 외장 컬러는 사이버 오렌지다. 2.7리터 엔진이 얹어졌다.

2.7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55.3kgm를 발휘한다. 코일 스프링으로 구성된 솔리드 다나 44 액슬, 전륜 빌스테인 독립형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Sasquatch 패키지와 35인치 타이어가 제공된다. 사륜구동 방식이다.

한편, 브롱코 퍼스트 에디션은 지난 3월 미국의 Barrett-Jackson 경매 시장에서 107만5000달러(약 12억61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브롱코 퍼스트 에디션의 첫 양산차로 VIN-001 코드를 가졌다. 상징적인 라이트닝 블루 외장 컬러가 사용됐다. 포드는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