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싼타페 6인승이 출시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싼타페 1.6 터보 하이브리드 6인승의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싼타페 6인승은 2+2+2 시트 레이아웃으로 2열과 3열의 거주성을 높였다. 디젤과 가솔린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이르면 연말에 출시된다.

싼타페 6인승에는 기아 쏘렌토 6인승과 같은 2열 캡틴 시트가 적용된다. 2열 캡틴 시트로 2열 거주성을 높이고, 3열 접근성도 좋아진다. 싼타페는 현재 5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 중인데, 6인승까지 도입돼 고객 선택 폭이 넓어진다. 같은 세그먼트의 6인승은 쏘렌토가 유일하다.

쏘렌토는 반도체 수급 영향 등으로 인해 11월 계약 기준 고객 인도까지 디젤 9개월, 가솔린 10개월, 하이브리드는 11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인기 모델인 만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싼타페 6인승이 신설되며 쏘렌토의 판매량을 일부 흡수할 것으로 판단된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의 경우 고객 인도까지 약 6~7개월로 쏘렌토 대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싼타페는 부분변경 모델로는 이례적으로 플랫폼이 변경됐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됐다. 2열 레그룸이 34mm 길어지고 하이브리드가 탑재되는 등 상품성이 개선됐다.

다만 신형 싼타페의 판매량은 쏘렌토에게 크게 뒤처졌다. 싼타페는 지난 10월 3494대를 포함해 올해 누적 판매량은 3만5180대를 기록했다. 반면 쏘렌토는 10월 5363대를 포함해 총 5만9470대가 판매됐다. 구형이 포함된 지난해 총 판매량은 싼타페가 5만7578대, 쏘렌토는 8만2275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