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쏘렌토 등 인기 차량이 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불확실성이 지속함에 따라 12월 1일 계약 기준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EV6의 고객 인도까지 13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2021년 계약, 2023년식 모델을 받는다.

쏘렌토는 12월 1일 계약 기준 고객 인도까지 디젤 11개월 이상, 가솔린 10개월 이상, 하이브리드는 13개월 이상이 걸린다. 스마트크루즈 컨트롤 미적용 사양은 납품일을 2~3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는데, 트렌디 및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드라이브 와이즈’를 삭제해야 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2월 계약을 진행할 경우 2023년 1분기에나 차량을 받을 수 있다.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하면 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2023년 1분기가 넘어가면 쏘렌토는 현대기아차의 부분변경 주기에 걸리게 된다. 쏘렌토 풀체인지는 지난해 3월 출시됐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도 12월 계약 기준 고객 인도까지 13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다만 전기차 보조금 공모상황에 따라 납품일이 변동될 수 있다. 스포티지 풀체인지는 납기까지 디젤 4개월 이상,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10개월 이상이 걸린다. 스팅어는 단 5~6주다.

K8은 2.5 가솔린 7개월 이상, 3.5 가솔린 4개월 이상, 하이브리드 및 LPi는 10개월 이상이다. 쏘렌토처럼 전 사양에서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택하지 않으면 3개월 내 차량을 받는다. 카니발은 전방 레이더 반도체 부족으로 8개월 이상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