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신형 타호 가솔린이 국내 출시된다. 쉐보레 영업소에 따르면 신형 타호의 국내 사양은 6.2리터 V8 엔진이 얹어진 최상위 트림 하이 컨트리로 이르면 12월 말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공식 출시는 내년 1분기다. 하이 컨트리의 미국 내 가격은 7만달러(약 8300만원)다.

신형 타호의 파워트레인은 미국 시장 기준 6.2리터 및 5.3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으로 운영된다. 모두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국내에는 6.2리터 V8 가솔린 사양이 출시될 예정인데, 엔진의 최고출력은 420마력, 최대토크는 63.5kgm다.

국내 배출가스 규제 충족 기준은 디젤은 유럽, 가솔린은 미국과 유사하다. 미국에 판매되고 있는 차량의 경우 국내 수입은 가솔린이 수월하다. 대표적으로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디젤 모델은 유럽, 가솔린 모델은 미국에서 수입한다. 타호 디젤 투입이 어려운 이유다.

신형 타호 하이 컨트리는 최상위 트림으로 미국 가격은 7만달러(약 8300만원)다. 쉐보레는 콜로라도, 트래버스 등 수입 모델 가격을 미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하는 만큼 국내 시장 가격은 8300~8900만원대로 예상된다. 하이 컨트리 트림의 옵션 구성은 사실상 풀패키지다.

신형 타호 하이 컨트리 트림은 4코너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포함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파워 릴리즈 2열 버킷 시트, 3열 벤치 시트, 9개의 카메라로 보여주는 HD 서라운드 뷰, 어댑티브 서스펜션, 1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이다.

신형 타호의 차체 크기는 전장 5352mm, 전폭 2058mm, 전고 1928mm, 휠베이스 3072mm다. 3열 뒤 트렁크 용량은 722ℓ, 최대 용량은 3454ℓ다. 하이 컨트리는 크롬 인서트가 포함된 22인치 전용 휠, 전용 전면부 그릴, 전용 시트 등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