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3개의 미국산 풀사이즈 SUV 투입이 확정됐다. 쉐보레는 신형 타호, 포드코리아는 익스페디션 부분변경, 링컨코리아는 내비게이터 부분변경의 국내 출시를 내년 상반기로 예고했다. 모두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경쟁할 예정이다.


신형 타호는 풀체인지 모델로 기존 타호 대비 차체를 키우고 프레임을 변경해 3열 무릎 공간을 254mm 넓혔다. 또한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을 새롭게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신형 타호의 차체 크기는 전장 5352mm, 전폭 2058mm, 전고 1928mm, 휠베이스는 3072mm다.


신형 타호는 쉐보레 영업소에 따르면 최상위 트림 하이 컨트리로 출시된다. 하이 컨트리에는 6.2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420마력, 최대토크는 63.5kgm다. 실린더 비활성화 기능으로 연비를 높인다. 옵션 구성은 사실상 풀패키지다.


신형 타호 하이 컨트리는 4코너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포함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파워 릴리즈 2열 버킷 시트, 3열 벤치 시트, 1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HD 서라운드 뷰 등이 기본 사양이다.


익스페디션 부분변경은 지난 9월 미국에서 공개됐다. 익스페디션 부분변경은 전면부 범퍼와 헤드램프, 그릴이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실내에는 12.4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 디스플레이에는 공조기 등 전반적인 차량 제어 시스템이 통합됐다.


포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YNC4를 지원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음성 인식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익스페디션 부분변경의 차체 크기는 전장 5333mm, 전폭 2030mm, 전고 1941mm, 휠베이스는 3112mm다. 타호보다 전장은 짧고 휠베이스는 길다.


국내 사양은 미정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투입된 사양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판매 모델 기준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최고출력은 400마력, 최대토크는 66kgm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등이 기본이다.


내비게이터 부분변경은 지난 8월 공개됐다. 미국 출시는 2022년 상반기로 국내에는 내년 하반기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내비게이터 부분변경의 외관은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부 그릴, 기존보다 얇아진 헤드램프, 웰컴 라이팅 기능이 추가된 리어램프 등이 특징이다.


내비게이터 부분변경의 차체 크기는 전장 5334mm, 전폭 2123mm, 전고 1938mm, 휠베이스는 3111mm다. 익스페디션 부분변경과 유사한 크기다. 신형 내비게이터의 13.2인치 디스플레이는 기존 시스템보다 성능이 2배 향상됐다. 2열 시트는 열선 및 통풍 기능이 기본이다.


신형 내비게이터는 3.5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은 446마력, 최대토크는 70.5kgm다. 로드 프리뷰 기술이 포함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이다. 전방 카메라와 12개의 센서로 초당 500번 도로를 읽고, 초당 100번 서스펜션이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