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A6 e-트론 L의 사양이 일부 공개됐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따르면 A6 e-트론 L은 최대 100kWh 용량의 배터리, 1회 완충시 최대 600km 주행, 제로백 5.7초의 성능을 갖췄다. A6 e-트론은 A6 세단의 전기차 모델로 2022년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오토홈에 게재된 A6 e-트론 L의 자료는 중국 기술 데이터에서 유출됐다. A6 e-트론 L은 중국 전용 사양인 롱휠베이스 모델로 글로벌 모델과 배터리 브랜드를 제외한 사양 대부분을 공유한다. A6 e-트론 L에는 중국 CATL이 제공하는 83 및 100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글로벌 사양에 얹어지는 배터리 제조사는 비공개다. A6 e-트론 L의 중국 기준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보급형 550km, 고급형 600km다. A6 e-트론 및 e-트론 L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기반으로 800V 시스템이 적용된다.

배터리는 5->80% 충전까지 약 25분이 소요된다. A6 e-트론은 후륜구동 모델과 사륜구동 모델로 운영된다. A6 e-트론 L 기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후륜구동 기본형과 고급형은 각각 7.6초, 6.5초, 사륜구동은 5.7초가 걸린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고속도는 209km/h다. A6 e-트론 L의 트렁크 기본 용량은 550ℓ, 공차중량은 2301~2502kg이다. 공기저항계수는 0.318Cd다. A6 e-트론은 유럽 공장에서, 롱휠베이스 모델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다. A6 e-트론에는 콘셉트카와 동일한 패스트백 스타일이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