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팰리세이드 부분변경이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게재된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면부 내부 그릴 패턴과 주간주행등 디자인이 변경되는 등 기존보다 세련미가 강조됐다. 실내는 디스플레이 확대 등이 이뤄진다. 올해 6월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12월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특유의 공간 활용성과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고급감이 강조된 실내, 가성비 등을 앞세워 대형 SUV 구매층과 중형 SUV, 미니밴에 대한 수요까지 흡수했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2019년 총 5만2999대가 판매됐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6만4791대, 5만2338대가 판매되며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8만6539대가 판매됐는데, 인기가 높은 기아 텔루라이드의 판매량 9만3705대에 근접한 기록이다. 팰리세이드 부분변경은 전면부 디자인 변화가 핵심이다.

전면부는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현대차가 2018년 공개한 그랜드마스터 콘셉트카(HDC-2)에 더 근접해진다. 전면부 그릴 내부에는 사각형 모양의 새로운 패턴이 삽입됐다. 헤드램프 상단 주간주행등은 기존보다 날렵해졌으며, 내부 그래픽은 그릴 패턴과 유사하게 디자인됐다.

측면부는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가니쉬 추가 등 일반적인 변화가 예상되며, 신규 휠이 추가된다. 후면부 후진등은 위치가 범퍼 가운데로 변경돼 후진 가이드 기능을 지원한다.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도 변경된다. 실내에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부분변경의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은 기존과 같다.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3.8리터 6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으로 운영된다. 현대차 최신 파워트레인 중 하나인 3.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하이브리드는 얹어지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