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 리릭이 국내에 출시됐다. 캐딜락 브랜드는 23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리릭(LYRIQ)의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리릭은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럭셔리 전기차로, 한국에는 스포츠(Sport)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억696만원(개별소비세 5% 기준)이다.


캐딜락 브랜드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을 '아틀리에 리릭(Atelier LYRIQ)'으로 리뉴얼하고, 오는 5월 31일부터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공개함과 동시에 전국 전시장 순회 전시를 시작한다.


리릭은 제너럴 모터스(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뛰어난 기술적 기반에 더해 EV 특유의 비율과 새로운 캐딜락의 디자인 언어,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델이다.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 윤명옥 전무는 "캐딜락은 122년전, '세계의 기준'을 EV 시대에 다시 한번 재현하고자 브랜드 역량을 리릭에 집중했다. 리릭은 올해 1분기 북미 EV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단일 모델 판매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리릭에는 캐딜락만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전통적인 크롬 그릴을 대신한 리릭의 '블랙 크리스탈 쉴드(Black Crystal Shield)'는 유니크한 그릴 패턴 및 라이팅 시그니쳐를 완성해 미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면서도 테크놀로지를 품은 비주얼을 표현한다.


캐딜락 로고와 전면부에서 시작되는 '코레오그래피 라이팅'은 9개의 개별 LED로 구성된 수직형 헤드램프를 따라 빛이 아래로 흐르는 '디지털 레인(Digital Rain)' 이후, 도어 핸들과 리어램프로 이어져 빛이 차체를 감싸는 모습을 표현한 새로운 차원의 웰컴라이트 쇼케이스다.


리릭 특유의 넓고 긴 차체에는 캐딜락만의 직선형 캐릭터라인이 더해져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면서도,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Flow-through Roof Spoiler)'와 매립형 도어 핸들과 같은 디테일 요소들과 어울려 공기 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한다.


특히 캐딜락의 헤리티지 모델의 디테일을 재해석해 디자인된 후면부는 리어 윈드쉴드 아래에서 시작해 C필러를 따라 루프까지 이어지는 리어 램프와 하단부로 이어지는 직선형 리어 램프가 연동되어 리릭만의 유니크한 비주얼을 완성한다.


리릭의 외관 컬러는 아젠트 실버 메탈릭(Argent Silver Metallic), 스텔라 블랙 메탈릭(Stellar Black Metallic), 크리스탈 화이트 트라이코트(Crystal White Tricoat), 오플런트 블루 메탈릭(Opulent Blue Metallic), 래디언트 레드 트라이코트(Radiant Red Tricoat)의 5가지다.


리릭의 실내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의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알루미늄과 원목, 나파 가죽(Napa Leather) 등의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한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또한 탑승자의 선택 및 주행 모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는 26가지 컬러를 제공하며, 레이저로 가공된 도어 패널의 유니크한 패턴과 연계된다. 앞좌석 센터 암레스트, 크리스탈 센터 콘솔, 퀼팅 시트는 리릭의 럭셔리함을 표현했다.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은 성능과 효율성을 넘어 넓은 실내 공간과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적용된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Wireless Battery Management System)은 각 배터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유기적인 연동이 가능하게 하며 혁신적인 열 순환 시스템, BEV3 히트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얼티엄 플랫폼을 통해 리릭은 4륜구동을 기본으로 제공함에도 완전 충전시 주행거리를 465km까지 끌어 올렸다. 또한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을 지원해 약 10분의 충전 시간만으로 약 1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리릭은 무게중심을 낮춰 단단한 섀시 역할에 도움을 주는 배터리 배치와 차체 앞뒤로 장착된 두 개의 모터로 50:50에 가까운 전·후방 무게 배분을 완성했다. 듀얼 모터는 최대출력 500마력, 62.2kgm를 발휘하며, 20인치 알루미늄 휠과 함께 민첩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적용된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Variable Regen on Demand)'는 스티어링 휠 후면에 장착된 압력 감지 패들 스위치만으로 정교한 감속과 정차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원 페달 드라이빙'을 통해 30% 이상 향상된 회생 제동 효율을 구현했다.


리릭은 투어, 스포츠, 스노우, 마이모드의 4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한다. 주행 중 발생하는 차량의 소음을 3축 가속 센서와 차량 내부 마이크를 통해 모니터링, 분석, 상쇄하는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EV 사운드 인핸스먼트를 통해 럭셔리한 주행을 선사한다.


리릭의 33인치 커드브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는 9K의 초고화질 해상도를 확보했다. 디스플레이는 크게 3개 영역으로 나뉘는데, 스티어링 좌측 영역에서는 트립 및 헤드램프 제어, 클러스터 영역은 주행 정보, 메인 클러스터는 2가지 테마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360도 카메라,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가 제공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주행거리 및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 상태 정보, 충전 모드 및 충전 상태와 설정, 차량 진단 기능 등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OnStar)가 기본이다.


리릭의 실내 환경에 최적화된 19개 스피커를 포함한 AKG 스튜디오(AKG™ Studio) 오디오 시스템이 제공된다. 또한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가 적용돼 전후방 및 측방 사각지대 경고, 전후방 자동 긴급 제동,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