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 실차 살펴보니, 셀토스 크기에 고급감은 앞선다

EV3 실차 살펴보니, 셀토스 크기에 고급감은 앞선다

발행일 2024-05-24 00:39:15 이한승 기자

기아 EV3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23일 공개된 더 기아 EV3(The Kia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콤팩트 SUV 전기차로, EV6, EV9에 이은 기아의 3번째 전용 전기차다. 배터리팩에 따라 EV3는 81.4kWh 롱레인지와 58.3kWh 스탠다드로 운영되며, 출고는 7월로 예정됐다. 

EV3 롱레인지는 1회 충전시 501km(17인치 휠 기준)의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WLTP 기준 주행거리 600km 이상이다.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283Nm(28.8kgm)다.

EV3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가 탑재됐다. 또한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하고,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공기흐름을 최적화했다. 냉각 유동을 능동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다.

또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하는 사이드 실 언더커버, 3D 곡률 형상 전후면 언더커버 등 총 8종의 차체 하부 부품으로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전륜과 후륜에 적용했으며, 전륜에는 하이드로 부싱이 적용된다. 1열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사용된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i-페달 3.0을 적용해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i-페달을 활성화할 수 있다. 또한 실내외 V2L 기능도 마련했다. 특히 기아 EV 최초로 탑재한 '기아 AI 어시스턴트'와 함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디스플레이 테마' 등 강화된 커넥티비티 사양도 탑재했다.

그 밖에 스티어링 휠 터치만으로도 잡은 상태를 인식하는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하이빔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또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빌트인캠 2, 디지털키 2, 무선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전/측/후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안전 하차 경고,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이 지원된다.

기아는 오는 6월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개시하고, 정부 부처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것으로 예상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는 혁신적인 기술과 동급 EV 대비 보다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EV3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EV3는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하고 볼륨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해 강건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배치한 헤드램프,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를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측면부는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이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2열 외부 손잡이를 C필러와 맞닿는 도어 상단부에 적용하고 주변과 같은 색상으로 마감해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차체 양 끝에 배치해 깔끔한 표면을 만들었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도어, 크래시패드, 콘솔 하단에 적용한 다이내믹 엠비언트 라이트는 차량 속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도록 설정된다.

또한 웰컴&굿바이, 시동 온/오프, 음성인식, 드라이브 모드 및 제한 속도 알림과 연동한 조명 표현으로 탑승객에게 차량과 상호 교감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EV3는 460L(VDA 기준) 트렁크와 25L 프론트 트렁크, 2단 러기지 보드 및 러기지 언더 트레이가 적용됐다.

EV3는 패키지 설계 최적화로 여유로운 1열, 2열 공간을 갖췄다. 1열 메쉬 타입 헤드레스트와 2열 플랫 플로어가 특징이다. 또한 1열에 전방으로 120mm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이 적용되며, 1열 릴랙션 시트, 2열 리클라이닝 시트로 거주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는 '10가지 필수 소재(10 Must have items)'를 적용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이어나갔다. 휠 아치 블랙 클래딩부에 리사이클 플라스틱을, 실내 크래시패드와 도어 트림은 재활용 원단이, PET 소재는 헤드라이닝, 도어 암레스트, 플로어 매트, 러기지 보드에 사용됐다.

외장 색상은 어벤쳐린 그린, 셰일 그레이, 프로스트 블루 등 신규 색상 3종을 포함해 총 7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미디움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네이비 등 3가지로 운영된다. EV3 GT 라인은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더욱 강인하고 모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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