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는 12일 ‘GV70 테크 토크(TECH TALK)’를 진행했다. GV70 부분변경은 고객 의견을 반영해 개선된 디자인 및 사양, 오토터레인 모드, 횡풍 안정성 제어 등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신형 GV70는 승차감 부문을 중점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GV70 테크 토크는 GV70 부분변경의 주행 안정성 및 주행 감성 관련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한 제네시스 연구원들이 참석한 행사로 핵심 신기술과 함께 주요 개선점을 소개했다. 신형 GV70 Ride&Handling은 항상 강건한 승차감과 신뢰감 있는 조종 안정성을 목표로 개발됐다.


GV70 부분변경은 기존의 러버 부싱을 대체하는 하이드로 부싱이 확대 적용됐다. 하이드로 부싱은 오리피스라는 관을 통해 흐르는 유체가 충격을 흡수해 충격 감소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2열 기준 험로 주행시 발생하는 진동이 40% 줄어드는 등 2열 승차감이 개선됐다.


신형 GV70 승차감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신형 GV70 서스펜션을 튜닝한 제네시스 R&H시험팀 윤진혁 책임연구원은 “신형 GV70 승차감은 안락함과 고속 주행감 등을 중점으로 하는데, 승차감을 강조하면서도 운전 재미도 갖췄다”라고 답했다.


또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노면 구분 제어를 통해 각기 다른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서스펜션 감쇠력을 사전에 제어해 차량 상하 움직임 및 충격을 저감한다. 기본 서스펜션도 다양한 튜닝을 통해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신형 GV70는 바운스 센터 위치를 15% 후방으로 이동시켜 전/후륜 바운싱을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스테빌라이저는 강성이 강화됐다. 가변 스티어링 기어박스(VGR)가 추가돼 고속 직진 주행에는 기어비를 낮춰 주행 안정성을, 코너링에서는 기어비를 높여 민첩성이 확보됐다.


신형 GV70에는 기존 고객 목소리가 반영됐다. 신형 GV70는 트렁크 적재시 후방 시야를 위해 디지털 센터미러가 추가됐으며, 콘솔 평탄화를 통해 컵홀더 사용이 편해졌다. 2열 컵홀더는 플랩 구조로 변경됐다. 기존에 낮게 배치됐던 후면부 방향지시등은 테일램프에 통합됐다.


신형 GV70는 21인치 중공 흡읍 휠, 테일게이트 내부 다이내믹 댐퍼 추가,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 엔진룸 격벽 구조, 흡차음재 추가, 총 4T 두께의 이중접합차음 유리 확대 적용 등 NVH 성능이 향상됐다. CPA 토크 컨버터로 변속 진동과 변속 소음이 최소화됐다.


신형 GV70 신기술인 오토터레인은 인공지능이 노면 환경을 감지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선택한다. 판단 정확도는 99% 이상이라는 것이 제조사측 설명이다. 풍속 초속 10m~25m 수준의 횡풍 발생시 작동하는 횡풍 안정성 제어는 측면 강풍 발생시 쏠림을 안정적으로 제어한다.


한편, 신형 GV70는 MLA 헤드램프, 이중 메쉬 구조 크레스트 그릴 등 외관 디테일이 강화됐으며, 실내에는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 등이 적용됐다. 신형 GV70는 디젤이 단종됐고 2.5 및 3.5 가솔린 터보로 운영된다. 가격은 5380~626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