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27일 공개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캐스퍼 내연기관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열 레그룸 공간의 여유로움이 만족스럽다. 주행거리는 최대 315km, 7월 중 사전계약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캐스퍼 내연기관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차체 크기를 키운 것이 특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차체 크기는 전장 3825mm, 전폭 1610mm, 전고 1610mm, 휠베이스는 2580mm다. 내연기관 대비 전장은 230mm, 휠베이스는 180mm 길다.


늘어난 휠베이스는 모두 2열 레그룸 공간과 트렁크 용량 확대에 사용됐다. 2열 레그룸은 1열을 여유롭게 설정해도 180cm 성인이 앉기에 충분하다. 2열 시트는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280ℓ다. 특히 트렁크부 길이가 100mm 증가해 활용성이 강화됐다.


캐스퍼 일렉트릭 외관에는 전동화 디자인 요소가 더해져 내연기관과 차별화됐다. 전면부에는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 블랙 그릴, 픽셀그래픽 턴시그널 램프, 면발광 원형 주간주행등 등이 적용됐다. 충전구는 전면에 있다. 픽셀을 형상화한 17인치 휠은 옵션이다.


측면부 2열 도어 핸들부에는 로봇 표정의 뱃지가 적용됐다. 후면부는 픽셀 디자인이 반영된 테일램프로 전면부와 통일감이 강조됐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 컬럼,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가 포함된 스티어링 휠 등이 배치됐다.


픽셀라이트는 충전 상태, 음성인식 등 차량의 다양한 상태를 표현한다. 64색 LED 광원 앰비언트 무드램프,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운전석과 조수석간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오는 7월 49kWh 배터리를 탑재한 항속형 모델의 사전계약이 진행된다. 추후 기본형과 항속형 모델 기반 오프로드 스타일 외관이 강조된 크로스 트림이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캐스퍼 일렉트릭 49kWh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로 주행거리는 315km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120kW급 급속 충전으로 배터리 10->80% 충전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실내외에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도 지원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i-페달 등이 신규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