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코리아가 24일 신형 LM 500h를 출시했다. 신형 LM 500h는 2세대 모델로 렉서스 최상위 럭셔리 MPV다. 신형 LM 500h는 정숙성과 승차감이 극대화됐으며, 다양한 고급 소재 및 옵션을 탑재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1억9600만원인 4인승 모델이 계약에 60%를 차지했다.

신형 LM 500h는 쇼퍼드리븐에 특화된 4인승 로열 그레이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공간 구성을 제공하는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로 운영된다. 가격은 각각 1억9600만원, 1억4800만원이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고객 약 60%가 4인승 모델을 선택했다.

렉서스코리아는 신형 LM은 500대가 넘는 사전계약이 진행됐으며, 가격을 알린 사전계약이었기에 실제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렉서스코리아는 신형 LM의 월 판매량을 7~80대로 생각하고 준비한 만큼 정식계약 순번이 밀리면 내년초에나 차량을 인도받게 된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LM을 통해 고객들이 쇼퍼드리븐의 럭셔리한 체험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신형 LM을 통해 럭셔리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렉서스코리아의 라인업은 미완성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최상위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렉서스 플래그십 세단 LS와 플래그십 MPV LM은 서로의 역할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LM은 넓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쾌적하고 안락함을 제공한다. 고객이 LS와 LM 중 하나를 구매하는 것이 아닌 기존 LS 고객이 세컨카로 LM을 들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LM은 럭셔리 무버(Luxury Mover)의 약자다. 국내 도입된 LM은 2세대 풀체인지로 렉서스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신형 LM 개발 콘셉트는 ‘진정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모바일 공간’이다. LM은 쾌적함과 렉서스가 중시해 온 DNA 정숙성, 승차감 등이 극대화됐다.

신형 LM은 고객 사용 패턴을 고려해 전고를 높여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탑승객의 승하차 편의를 위해 개구부가 최대한 확대됐다. 신형 LM 슬라이딩 도어는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됐는데, 금형 난이도가 높다. 빛의 반사 변형 조정 등 장인의 반복된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4인승의 VIP 시트는 L 아닐린 가죽 소재다. 4인승 2열 VIP 시트는 모션 캡처 기술로 탑승객의 신체 움직임을 세세하게 분석해 개발됐다. 시트 쿠션은 착좌 위치를 낮게 설정하고 틸트 기능 채용, 하반신 좌압 분포도 개선 등 최적의 자세를 보장한다.

신형 LM의 셀링 포인트 중 하나는 세단에서 실현할 수 없는 프라이빗 스페이스다. 1열과 2열을 나눠주는 파티션 내부에는 흡음재를 적용해 엔진음 등 1열에서 넘어오는 소음 등이 차단됐다. 2열 탑승객의 대화를 1열 탑승객은 듣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측 설명이다.

또한 신형 LM 500h 4인승에는 세계 최초로 신체 부위별 공조 기능이 적용됐다. 파티션 중앙 IR(적외선) 센서가 탑승객의 현재 온도를 측정하고 판단해 온도를 조절한다. 파티션에 배치된 송풍구와 시트의 열선 혹은 통풍 기능을 통해 탑승객이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신형 LM 500h 4인승은 듀얼 스크린 송출이 가능한 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2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전용 냉장고, 파티션 글로브 박스, 우산 거치대 등 전용 사양을 제공한다. 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업무와 영상 감상 등에 최적화됐다.

신형 LM은 기존 MPV와는 다른 주행감이 구현됐다. 렉서스 고유의 주행감을 위해 전륜 브레이스가 추가됐으며, 고감쇠 타입 접착제가 섀시 진동이 발생하는 부위에 사용됐다. 또한 보닛의 형상과 A필러, 사이드미러, 와이퍼의 위치 등을 최적화해 주행시 풍절음이 최소화됐다.

신형 LM 500h 파워트레인은 2.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로 구성됐다. 합산 총 출력 368마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은 전후륜 토크를 100:0에서 20:80까지 배분할 수 있다. 주파수 감응형 밸브 전자식 서스펜션,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등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