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플라잉스퍼 실물 세계 최초 공개, 가격은 3억7570만원

벤틀리코리아는 신형 플라잉스퍼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탑재해 역대 4도어 모델 중 가장 강력한 782마력을 발휘하며, 다양한 고급 사양을 탑재했다. 가격은 3억7570만원이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국내에 스피드 모델이 우선 출시된다. 가격은 3억7570만원이다. 신형 플라잉스퍼 출시를 기념하는 퍼스트 에디션은 애니메이티드 웰컴 램프, 네임 오디오 등 국내 고객 선호 사양과 퍼스트 에디션만의 특별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가격은 4억4190만원이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4세대 모델로 차세대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최상의 퍼포먼스와 안락함을 갖춘 럭셔리 그랜드 투어링 세단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새로운 4.0리터 V8 엔진과 전기모터, 8단 DCT 변속기로 구성됐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총 출력 782마력, 최대토크 102.05kgm를 발휘한다. 3세대 플라잉스퍼 W12 사양과 비교해 최고출력은 19%, 최대토크는 11% 향상됐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5초가 소요된다. 신형 플라잉스퍼 배터리 용량은 25.9kWh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EV 모드로 WLTP 기준 최대 76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140km/h다. 신형 플라잉스퍼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주행 환경과 운전자의 요구에 따라 EV 모드, 일렉트릭 부스트 모드, 회생제동 모드 등 하이브리드 특화 사양을 제공한다.

신형 플라잉스퍼의 4.0리터 V8 엔진은 크로스-플레인 구조로 더 높은 연료분사 압력으로 연소효율이 개선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특화된 트윈 싱글스크롤 터보차저가 적용돼 배출가스가 줄었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차세대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가 기본이다.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는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 후륜 조향, 전자제어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LSD), 차세대 ESC 컨트롤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또한 새로운 트윈 밸브 댐퍼는 압축 및 리바운드 댐핑 압력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높은 퍼포먼스와 승차감을 보장한다.

신형 플라잉스퍼 외관은 벤틀리 럭셔리 세단 고유의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형태를 계승했다. 스피드 모델은 몰딩과 디테일 요소에 다크 틴트 컬러가 사용됐으며, 전용 전면부 그릴과 범퍼, 리어 디퓨저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스타일링 스페시피케이션 보디킷이 탑재됐다.

신형 플라잉스퍼 실내는 영국 크루 장인의 손길로 완성됐다. 시트에는 새로운 3D 다이아몬드 퀼팅과 자수 패턴이 적용됐다. 도어와 B필러 내부는 3D 다이아몬드 패턴 가죽으로 마감됐다. 신형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디스플레이, 3개의 아날로그 다이얼 등이 배치됐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과 자세 조정 시스템이 포함된 웰니스 시팅 스펙, 공기 청정, 16스피커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19스피커 네임 오디오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윈드실드와 사이드 윈도우 이중 접합 유리로 실내 정숙성을 갖췄다.

한편, 신형 플라잉스퍼는 10일(현지시간) 월드프리미어를 거쳤는데, 실물 공개는 한국이 최초다. 이는 벤틀리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플라잉스퍼는 지난 2023년 하이엔드 럭셔리 세단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2000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