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은 신형 티구안 실물을 14일 2024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신형 티구안은 풀체인지로 이전 세대보다 커진 차체를 기반으로 2열 레그룸 공간이 확장됐으며, 외관에 폭스바겐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티구안은 이르면 올해 말 국내 출시된다.


티구안은 폭스바겐 대표 콤팩트 SUV다. 티구안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 7만대 돌파, 2020년에는 수입 SUV 판매량에서 유일하게 1만대를 넘기는 등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신형 티구안은 3세대 풀체인지다. 신형 티구안은 기본형, 기존 올스페이스 타이론으로 운영된다.


국내에는 신형 티구안 기본형이 먼저 출시된다. 타이론의 국내 투입 여부는 미정이다. 신형 티구안은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551mm, 휠베이스는 2681mm다. 신형 티구안은 이전 세대 대비 레그룸 공간이 10mm, 트렁크 용량은 37ℓ 늘어났다.


신형 티구안 외관에는 폭스바겐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전면부에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헤드램프 좌우를 연결하는 라이팅 바, 와이드한 차체 폭을 강조하는 범퍼 공기흡입구 등이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박스형 스타일로 좌우가 연결된 테일램프가 배치됐다.


신형 티구안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태블릿 PC 스타일의 15인치 디스플레이, 전자식 컬럼 레버,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열 에르고 액티브 시트 등이 탑재됐다. 신형 티구안은 유럽 기준 HD 매트릭스 헤드램프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신형 티구안은 다중 에어백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최신 ADAS가 기본이다. 다이내믹 섀시 프로(DCC Pro)는 옵션이다. 신형 티구안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가솔린 및 디젤로 운영된다. 국내 파워트레인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