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픽업트럭 타스만을 공개하며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칸과 경쟁을 예고해 주목된다. 타스만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픽업트럭으로 기능성이 강조된 외관, 디지털화된 실내 등이 특징이다. 타스만은 렉스턴 스포츠 칸과 유사한 크기를 갖췄다. 두 차량 제원을 비교했다.


타스만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인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이다. 타스만은 2025년 상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됐다. 기아는 지난 10월 30일부터 계약금 지원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얼리 체크인'을 시작했다. 타스만은 호주와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도 투입된다.


타스만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타스만은 제원 기준 포드 레인저보다 크고 렉스턴 스포츠 칸과 유사하다. 타스만 차체 크기는 전장 5410mm, 전폭 1930mm, 전고 1870~1920mm, 휠베이스는 3270mm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전장 5415mm(+5mm), 전폭 1950mm(+20mm)다.


전고는 1885mm(타스만 일반 기준 +15mm), 휠베이스는 3210mm(-60mm)다. 타스만은 렉스턴 스포츠 칸 대비 긴 휠베이스를 갖춘 만큼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적재 공간은 렉스턴 스포츠 칸이 앞선다. 타스만 적재 공간 길이는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길이 1610mm(+98mm), 너비 1570mm(-2mm), 높이 570mm(+30mm)다. 적재 용량은 VDA 기준 타스만 1173ℓ, 렉스턴 스포츠 칸 1262ℓ다. 최대 적재량은 타스만과 렉스턴 스포츠 칸 모두 700kg으로 같다. 타스만과 렉스턴 스포츠 칸의 가장 큰 차이는 엔진이다.


타스만은 국내 기준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됐다.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는 43kgm. 렉스턴 스포츠 칸은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는 45kgm다. 최대 견인력은 각각 3500kg, 3000kg이다.


타스만과 렉스턴 스포츠 칸 테일게이트는 가스 리프트 방식으로 설계됐다. 타스만과 렉스턴 스포츠 칸 적재 공간에는 고정 고리를 공통 사양으로 타스만에는 화물 고정 레일 및 클릿, 220V 인버터, 측면 조명 등이 추가로 적용됐다. 두 차량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한다.


한편, 타스만에는 동급 최초의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2열 시트가 탑재됐다. 또한 2열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 인공지능이 노면 등을 파악해 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 그라운드 뷰 모니터, 오프로드 페이지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