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가 16일 신형 GV70 전기차를 출시했다. 신형 GV70 전기차는 부분변경으로 전기차 핵심 사양인 배터리 업그레이드,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전동식 충전 도어, MLA 헤드램프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향상됐다. 신규 사양이 기본이지만, 가격 인상은 200만원 수준이다.

신형 GV70 전기차 가격은 개별 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기준 7530만원이다. 같은 기준으로 기존 GV70 전기차 가격은 7332만원인으로 신형은 198만원 인상됐다. 신형 GV70 전기차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등 상품성이 개선됐는데, 가격 인상 최소화는 주목할 만 하다.

참고로 신형 GV70 전기차 풀패키지 가격은 8977만원이다. 신형 GV70 전기차의 2025년 국고보조금은 확정되지 않았다. 신형 GV70 전기차에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탑재대 용량이 기존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났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423km다.

4세대 배터리는 배터리 셀 개수가 기존과 동일한 384개이지만, 셀 하나당 밀도가 618Wh/L에서 670Wh/L로 크게 늘어 차체 크기 변경 혹은 실내 공간 침범 없이 배터리 용량을 높일 수 있었다는 것이 제조사측 설명이다. 배터리 초급속 충전 시간은 10->80%까지 19분이다.

신형 GV70 전기차는 배터리 온도를 조절해 급속 충전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모드가 개선됐다. 운전자가 원할 때 해당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여름철 온도 유지를 위해 냉각 기능이 도입됐다. 신형 GV70 전기차는 승차감과 정숙성도 향상됐다.

신형 GV70 전기차는 후륜 PE 마운트 부싱 최적화, 후륜 크로스멤버 전방 하이드로 부싱 적용, 스티어링 기어비 재조정 등으로 승차감 및 주행감을 확보했다. 테일게이트 다이내믹 댐퍼와 사이드실 몰딩 흡차음재, 고전압 배터리 상판 제진재 등으로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특히 기본 사양인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에 고속도로 보디 모션 제어(HBC) 기술이 추가돼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사용 중 선행 차량으로 인한 급가속과 급제동 상황에서 차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오토 터레인 모드, 횡풍 안정 제어 기술 등도 기본이다.

신형 GV70 전기차는 신규 사양인 MLA 헤드램프, 조명 및 열선이 포함된 전동식 충전 도어,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차로 유지 보조2, 가상 변속 시스템(VGS), 디지털키2,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LC 등을 기본 탑재했다.

신형 GV70 전기차는 전기차 특화 기능도 개선됐다. 시동 버튼을 1회 누르면 'POWER ON' 상태로 주행은 불가능하지만 V2L, 공조기, 유틸리티 모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뱅앤올룹슨 사운드 패키지 옵션(170만원)에는 돌비 애트모스가 새롭게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