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패밀리카 지향..오프로드 성능은?

기아 타스만, 패밀리카 지향..오프로드 성능은?

발행일 2025-03-27 15:19:18 김한솔 기자

기아는 27일 '타스만 테크 데이(Tasman Tech Day)'를 개최했다. 타스만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픽업트럭으로 넓은 실내 및 적재 공간, 패밀리카 수준의 승차감 등이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오프로드 사양을 탑재했다. 테크 데이를 통해 타스만의 주요 장점을 확인했다.

타스만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브랜드 최초 정통 픽업트럭이다. 타스만은 2.5 가솔린 터보 단일 엔진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3750~5240만원이다. 타스만은 오프로드와 온로드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목표로 개발됐다. 단순 픽업트럭이 아닌 패밀리카를 지향한다.

타스만에 사용된 보디 온 프레임은 타스만을 위해 개발됐다. 기아 모하비와 비교해 평균 강도 64%, 비틀림 강성은 32%가 높다. 또한 변속기 등 주요 부품이 프레임 상단에 배치됐으며, 보디 온 프레임 자체 지상고가 모하비보다 높아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향상됐다.

타스만의 차체 크기는 전장 5410mm, 전폭 1930mm, 전고 1870~1920mm, 휠베이스는 3270mm다. 타스만은 국내 주차장 여건을 고려해 설계돼 전장을 더 늘리기 어려웠다는 것이 개발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적재함 크기는 과감하게 키워 활용성을 높였다.

타스만 적재함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 휠 하우스 간 너비 1186mm로 각 국가별 표준 팔레트 수납이 가능하다. 최대 적재량은 700kg이다. 적재 공간을 분할할 수 있는 디바이더 거치 홈, 베드 측면 조명, 고정 고리, 220V 인버터 등이 배치됐다.

타스만은 실내 공간 안전성을 위해 55% 이상의 고장력 강판이 사용됐다. 또한 프론트 사이드 멤버 두께 2.9T 강판, 센터 사이드 멤버 두께 2.9T 60K급 초고장력 강판, 리어 사이드 멤버 두께 2.9T 60K 초고장력 강판으로 토잉 성능을 보장한다. 견인력은 최대 3500kg이다.

타스만은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외관 디자인을 통해 접근각 28.9도, 램프각 23.7도, 이탈각 25도를 확보했다. 타스만의 오프로드 특화 트림인 X-프로는 범피 디자인 변화와 최저지상고를 28mm 높여 접근각 32.2도, 램프각 28.9도, 이탈각 26.2도로 성능이 크게 개선된다.

타스만은 도하를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논의를 거쳤다. 타스만은 에어 인테이크 덕트 흡입구 위치 및 높이 개선, 흡기 침수 방지를 위한 펜더 사이드 커버, 전자 부품 백패널부 상방 배치, 배수 구조 등을 통해 7km/h 이내에서 최대 800mm 도강이 가능하다.

타스만은 오프로드 성능 및 터레인 모드 개발을 위해 한국과 미국, 스웨덴, 호주, UAE 등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거쳤다. 타스만은 스노우(Snow), 머드(Mud), 샌드(Sand), 락(Rock) 등 다양한 터레인 모드와 Ai 기반으로 최적의 모드를 제공하는 오토 터레인을 지원한다.

타스만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엔진의 구동력을 전/후륜 구동축에 전달하는 2속 ACT를 통해 주행 상황에 따라 2H, 4H, 4L, 4A 등 4개의 구동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타스만 X-프로에는 후륜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가 추가된다.

e-LD를 활용해 좌우의 높이 차이가 심하거나 미끄러운 노면 주행 등 한 쪽 바퀴가 헛도는 상황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주행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km/h 미만 저속 크루즈 모드, 그라운드 뷰 모니터, 오프로드 페이지 등 전용 사양도 적용됐다.

타스만은 트레일러의 중량을 고려해 적절한 제동력을 설정할 수 있는 트레일러 브레이크 컨트롤, 트레일러 안정성 보조 기능,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 등을 지원한다. 타스만은 보디 온 프레임 및 픽업트럭의 단점도 개선됐다.

타스만은 분리형 마운팅 부싱으로 섀시와 차량이 연결됐으며, 전/후륜 주파수 감응형 쇼크업 소버 및 우레탄 스토퍼 등으로 SUV 수준의 승차감이 구현됐다. 또한 2열 시트는 동급 픽업트럭 최초로 전동 리클라이닝 2열 시트를 탑재해 2열 거주성을 확보했다.

타스만 1열 시트는 시트백이 일반적인 시트 대비 30mm 이상 얇아져 2열 레그룸도 보장한다. 타스만은 엔진 투과 소음 개선, 실내 공간의 흡차음재 최적화, 씰 스트립, 실내와 베드 사이 익스트랙터 그릴, 흡기 계통 소음 감소 등 실내 NVH 성능에도 신경썼다. 

타스만은 차량 개발과 연계해 장착 용이성, 내구성, 사용성 등을 고려한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추가할 수 있다. 싱글데커 및 더블데커 캐노피, 스포츠 바, 사이드 스텝,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순정으로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제공한다.

타스만은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휠 및 후륜구동 기준 8.6km/ℓ, 사륜구동 기준 8.1km/ℓ다. 3.5 터보용보다 큰 공랭식 변속기 오일 쿨러, 대용량 팬 등 냉각이 강화됐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투아렉 오너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시작된 ‘투아렉 오너 클럽’은 오너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활동으로 변호사, 마케팅 전문가, 신경외과 전문의, 기업인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더의 삶을 살아가는 여섯 명의 오너들로 구성되었다. 오너 클럽의 첫번째 활동인 이번 화보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본질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의 최상위 모델, 셀레스틱(CELESTIQ)의 시작 가격이 40만달러(5억7784만원)로 인상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캐딜락은 2026년형 셀레스틱의 가격을 기존 34만달러(4억9116만원)에서 40만달러로 올리고, 글래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화한다. 2026년형 셀레스틱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 글래스 루프가 표준으로 제공되며, 8년 동안 커넥티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 서비스를 간소화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의 최신 전기차,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이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수준 이하의 점수로 탑 세이프티 픽 대상에서 제외됐다. IIHS에서 최근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Q4 e-트론은 2열 안전벨트의 구속력 미흡으로, 충돌시 2열 승객의 가슴에 심각한 부상이 가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5 IIHS 테스트는 2열 승객에 대한 보호 기능을 통합해 40% 옵셋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런 평가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정면 충돌하는 경우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기반의 전동화 모델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의 SDV 요소 중 하나인 플레오스 OS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그랜저 부분변경 전기차의 전면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수평형 LED DRL의 디자인과 함께 헤드램프의 형상, 범퍼 디자인을 개선했다.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는 수평형 LED DRL의 변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데, 현행 모델이 스타리아와 유사한 느낌과는 다르다. 현행 모델의 4구형 LED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최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과 자연의 감성을 결합한 한정판 모델,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Forest Lake Edition)’을 10대 한정 출시하고,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판매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6340만원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140만원 상당의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디지

신차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는 지난 3일 기아 사옥(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김상대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모타빌리티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CEO, 다미안 오톤(Damian Oton) CC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모타빌리티는 약 86만명의 고객과 약 3만5천대의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휠체어용 차량) 및 약 9만4천대의 EV 등을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lsqu

업계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쏘카와 손잡고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의 무료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승 프로그램은 쏘카의 새로운 '시승하기' 서비스 공식 론칭에 맞춰 진행되는 첫 협업으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XC40의 울트라를 지원한다. 쏘카 앱 내 '시승하기' 메뉴를 통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오는 11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1주일간 XC40의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받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보조금..2830만원 할인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보조금..2830만원 할인

마세라티(Maserati)가 올해 말까지 약 2달간 브랜드 자체 보조금을 통해 9천만원 대에 럭셔리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구매할 수 있는 '에코 리워드'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브랜드 자체 보조금 혜택을 제공해 이탈리안 럭셔리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국내 친환경차 시장 다변화 및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그레칼레 폴고레 신차를 구매할 경우, 기존 1억2730만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2830만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11월 한정 프로모션..전시장 방문 이벤트

혼다, 11월 한정 프로모션..전시장 방문 이벤트

혼다코리아가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어코드 하이브리드 및 어코드 터보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11월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구매 시 유류비 200만원 지원 또는 36~60개월 제휴금융 저금리 할부 중 선택 가능하다. 어코드 터보 모델 구매 시 유류비 150만원 지원 또는 동일 기간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재구매 고객에게는 혼다 신차/중고차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전 차종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월 내 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