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GV80 중국 진출, 현지 반응은 '제네시스가 뭐야?'

제네시스 G80·GV80 중국 진출, 현지 반응은 '제네시스가 뭐야?'

발행일 2020-11-05 15:01:10 김한솔 기자

제네시스는 G80·GV80를 중국 시장에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G80·GV80는 현대차 중국 전략형 모델과는 달리 국내 및 해외 사양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중국 시장에서 렉서스, 어큐라, 인피니티 등과 경쟁할 예정이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지 못하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은 G80에 대해 ‘수평 분할된 쿼드램프는 매우 특별한 디자인이며, 측면부 라인이 스포티하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GV80는 ‘면적이 넓은 크래스트 그릴과 쿼드램프는 아방가르드 하며, 전통적인 SUV 스타일을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지 못하다. ‘여러 가지가 섞였는데? 현대의 명품 브랜드라니’, ‘제네시스를 명품 브랜드로 여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제네시스 로고를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GV80보다는 팰리세이드가 저렴하고 더 좋아 보인다’ 등 혹평이 이어졌다.

 

또한 '디자인은 렉서스에 기초가 있나?', '그런 대부분은 여전히 BMW와 중국 브릴리언스의 합작사인 BBA를 구입한다', 'BBA가 더 향긋하다' 등의 반응이 대부분이다. 반면 '제네시스 차는 나쁘지 않아', '명품 브랜드로 알고 있다' 등의 호평도 일부 확인됐다.

한편, 중국 시장에 공개된 G80·GV80는 차체 크기와 디자인, 파워트레인 등이 국내 사양과 같다. 제네시스 디자인 언어인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가 특징이다. 크레스트 그릴 모양과 같은 머플러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4기통 2.5T 및 6기통 3.5T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은 각각 309마력과 358마력으로 제공된다. GV80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 G80에는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얹어진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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