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시승기

[시승기] 르노삼성 SM5 TCE…강력함까지 완성됐다

[시승기] 르노삼성 SM5 TCE…강력함까지 완성됐다

우리나라 세금 정책은 대부분 엉망이지만, 그 중 가장 엉망진창인 부분은 자동차 관련 세금, 특히 매년 납부하는 '자동차세'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리는 2500만원짜리 쏘나타보다 6700만원짜리 BMW 520d의 세금이 적게 나온다. 1600만원짜리 아반떼와 3200만원짜리 폭스바겐 제타의 세금도 거의 같다. 값비싼 고급 수입차를 산 사람보다 저렴한 국산차를 산 사람에게 세금을 더 거두다니 이런 역조세가 없다. 모두 배기량을 기준으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현대차 맥스크루즈, 3代가 함께 타는 SUV

[시승기] 현대차 맥스크루즈, 3代가 함께 타는 SUV

현대차는 싼타페의 휠베이스를 늘리고 좌석배치를 새로한 대형 SUV를 출시했다. 이름도 거창하게 '맥스크루즈'라 지었다. 오로지 신차효과를 위해 이름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실제로 차의 성격이 조금은 바뀌기도 했다. 과연 현대차 맥스크루즈가 이름값을 하는지 직접 시승해봤다. 시승한 모델은 6인승 4WD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트림으로 가격은 4135만원이다. - 싼타페에서 한걸음 더 내딛지 못했다 이름은 거창하게 바뀌었고 가격도 상

국산차 시승기김상영
현대 아반떼 쿠페 시승기…어떤 매력 더했나

현대 아반떼 쿠페 시승기…어떤 매력 더했나

국산차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고민이다. 국내 브랜드지만 해외에서 들여오는 수입 차도 속속 생기고, 반대로 국내서 생산하지만 해외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차종도 많아져서다. 한국 대표 차종 격인 아반떼도 예외는 아니다. 아반떼를 디자인한 곳은 미국 현대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 서스펜션이나 주행 성능 튜닝 등도 유럽에서 하는데다 국내보다 해외 공장 생산이 월등히 많아졌다. 실제 지난해 국내에서도 11만대나 판매 된 베스트셀링 모델이지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코란도 투리스모…국내 유일의 사륜구동 미니밴

[시승기] 코란도 투리스모…국내 유일의 사륜구동 미니밴

소비자들은 냉정하다. 기업의 어려움이나 기사회생의 노력은 중요치 않다. 상품성이 떨어지면 바로 외면하는게 소비자다. 국산 제품을 사는게 국가 발전과 이어진다는 애국심 마케팅도 이제 안통한다. 무한경쟁 시대에 살아남는 법은 오로지 상품성뿐이다. 부분 변경 비용 치고는 꽤 큰 돈인 무려 1800여억원의 개발비가 투자 돼 코란도 투리스모가 탄생됐다. 막대한 돈을 대체 어디에 썼는지 몰라도 코란도 투리스모는 기존 로디우스와 동일한 플랫폼에

국산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기아차 신형 카렌스…세단 감각 녹아든 미니밴

[시승기] 기아차 신형 카렌스…세단 감각 녹아든 미니밴

삼사십대 가장은 고민이 많다. 아직 질주 본능은 꿈틀거리지만 홧김에 스포츠카를 지르기엔 발목을 잡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주말엔 마트서 장을 봐야하고 이따금 도시락을 챙겨들고 나들이도 가야한다. 모름지기 나보다는 가족을 위할 때다. 새차는 유모차가 쉽게 들어가야 하고 각종 캠핑 도구도 들어갈 정도로 넓어야 한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 백번 양보한다 하더라도 투박한건 용서가 안된다. 세련돼야 하고 일상생활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국산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기아 K9…

[시승기] 기아 K9…"막강한 경쟁력, 독일차와 비교해야"

호불호 불문하고 한국 자동차 브랜드에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최고급 차종과 맞서 대결할 브랜드는 현대차와 기아차 뿐일지 모른다. 르노삼성이나 한국GM이 만드는 차도 물론 훌륭하지만 아직 세계적인 초대형차 크기의 차를 만든 경험이 없다. 최고급 차를 만드는 실력에서 현대기아차는 한국을 대표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최근 들어 국내서도 독일 자동차들의 판매가 큰폭으로 늘면서 대형차 소비자들은 당연히 메르세데스-벤츠나 BMW를 함께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제네시스 다이나믹 에디션…패기 넘치는 스포츠세단

[시승기] 제네시스 다이나믹 에디션…패기 넘치는 스포츠세단

한국 자동차 산업은 어느덧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올라섰다. 현대차 브랜드만 해도 지난해 세계에서 441만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세계에서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하는 브랜드고 다양한 차종을 내놓는 브랜드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아쉬운 구석도 있다. 지나치게 대중성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스포츠카나 역동적인 스포츠세단 분야 라인업이 경쟁 브랜드에 비해 취약하기 때문이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스포츠카를 만드는 회사들은 배를 곪는게 당

국산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쉐보레 트랙스…진정 참신한 초소형 SUV

[시승기] 쉐보레 트랙스…진정 참신한 초소형 SUV

한번 생각해보자. 이 세상 사람들이 단 한가지 옷, 예를 들어 파란 정장만 입는다면 어떨까. 옷을 고르는 불편함이야 사라지겠지만, 윗집 아랫집 이웃 사촌에 사돈 팔촌까지 남녀 모두 같은 모양 같은 크기 정장을 입고 다녀도 좋을까. 스키장을 갈때나 골프장을 갈때는 물론, 거리에도 모두들 똑같이 파란 옷을 입은 사람만 득실득실한 세상.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을까. 그런데 이상하게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이게 용인될 뿐 아니라 오히려 권장된다.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코란도 투리스모…

[시승기] 코란도 투리스모…"아쉬움도 많지만 탈만해"

코란도 투리스모를 시승하고나니 만감이 교차한다. 쌍용차와 임직원들이 겪는 아픔과 산업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 동시에 이 차를 구입할 소비자 입장도 함께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2500만원~35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요즘 어려운 쌍용차 입장을 감안해 품질을 양해해 줄 수 있을까. 함께 차를 탄 3명의 기자들도 마찬가지로 복잡한 심정이라 했다. 토론 끝에 우리가 내린 결론은, "아쉬움도 많지만 그런대로 탈만 하다" 정도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기아차 더 뉴 K7…완성도 더욱 높아졌다

[시승기] 기아차 더 뉴 K7…완성도 더욱 높아졌다

기아차 K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던 준대형 세단 K7이 얼굴을 바꾸고 내실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 2013년형 더 뉴 K7에는 K9에서부터 시작된 기아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극 적용됐다. 또 경쟁차면서 형제차인 그랜저에만 장착되던 편의사양도 대폭 적용돼 상품성이 높아졌다. 안전 및 편의사양은 동급의 수입차를 압도한다. 여전히 주행성능의 기본기는 아쉽지만 이전 모델에 비해서는 한층 발전했다. 신차 수준의 부분변경을 거친 기아차 2013년형 더 뉴 K7

국산차 시승기김상영
르노삼성 뉴 SM5 플래티넘 시승기…차급 업그레이드 됐나

르노삼성 뉴 SM5 플래티넘 시승기…차급 업그레이드 됐나

'이제 중형차 아닌 준대형 세단이 된건가'르노삼성 뉴SM5플래티넘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완전한 신차를 보는 것 같이 느껴진다. 얼핏 차급이 업그레이드 된 듯한 느낌마저 든다. 형님뻘인 SM7을 팔 생각 따위 잠시 접어둔 것 아닐까. 전장이 길어진건 아닌데 헤드램프, 범퍼, 보닛, 그릴, 테일램프 등 약간씩의 변화로 이렇게 전혀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낸 점이 대단하다.디자인을 보면, 첫인상은 렉서스를 대놓고 베낀듯한 느낌이 든다. LED 주간주행등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영상] 변속기 '확' 바뀐 쉐보레 말리부 2013년형 시승해보니

[영상] 변속기 '확' 바뀐 쉐보레 말리부 2013년형 시승해보니

한국GM은 지난 9월 17일 쉐보레 말리부 2013년형을 내놓고 판매에 나섰다.이 차는 다양한 편의 사양이 더해졌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그간 쉐보레 차량들의 아쉬움으로 지적돼 왔던 변속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다. 단지 변속기만 바뀌었을 뿐인데, 주행감각은 질적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잠시 동안의 시승을 통해 달라진점과 쉐보레 말리부의 상품성에 대해 알아봤다.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쏘나타 터보 더 브릴리언트…“작은 차이 큰 변화”

[시승기] 쏘나타 터보 더 브릴리언트…“작은 차이 큰 변화”

친구로만 보이던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여자로 보일 때가 있다. 흔히 보는 상대일수록 작은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지는 법이다. 쏘나타도 그랬다. 전국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쏘나타가 요즘은 어쩐지 각별하게 느껴진다. 내·외관을 더욱 섹시하게 다듬은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여서다.상품성이 더욱 높아진 2013년형 쏘나타 터보 더 브릴리언트를 온라인 자동차 전문매체 탑라이더 기자들이 시승했다.◆ 외관 디자인…작지만 큰 변화김한용 기

국산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기아 K3…탁월한 운동성능, 독일이 만든 한국차?

[시승기] 기아 K3…탁월한 운동성능, 독일이 만든 한국차?

처음엔 당연히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반떼와 큰 차이가 없을거라 예상했다. 불과 2년 터울이라 큰 차이를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시승하고 나니 K3는 완전히 다른 모델이었다. 여러면에서 아반떼를 비롯한 수입차와 상위 모델들까지 압도하는 수준이었다. 현대기아차의 기술력이 갑자기 이상하리만치 우수해졌다. 이래서는 시승한 느낌을 그대로 적어도 글을 읽는 독자들이 믿지 않을 것 같아 좀 두렵기도 하다.◆ 핸들을 잡는 순간 놀랄 수 밖에현대차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SM5 보스 스페셜 에디션…무엇이 달라졌나 살펴보니

[시승기] SM5 보스 스페셜 에디션…무엇이 달라졌나 살펴보니

오디오 시스템이 달라졌다고 차의 본질이 바뀌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오디오는 단순한 편의장치 이상의 역할을 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자동차라는 물건은 철로 된 껍데기고 결국 필요한 것은 사람이 타는 그 안의 빈 공간이다. 좋은 오디오와 함께라면 그 빈 공간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승객이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은 바로 그런 디테일이다. 맑게 갠 가을 하늘을 달리거나 혹은 부스스 떨어지는 빗소리와 함께 들

국산차 시승기전승용
[시승기] 르노삼성차 SM3…부드러움과 정숙성은 단연 으뜸

[시승기] 르노삼성차 SM3…부드러움과 정숙성은 단연 으뜸

페이스리프트 된 르노삼성 SM3는 겉모양에서는 큰 차별화 요소를 찾기 힘들지만, 인테리어, 파워트레인 등이 크게 개선됐다. 또 새로운 내비게이션 시스템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다. 유럽 감성의 디자인이나 주행느낌은 여전해, 잘 짜여진 차란 느낌이 든다.SM3 명칭이 등장한지 10년, 신형 SM3출시 4년만에 재등장한 르노삼성 SM3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시승했다.◆ 르노그룹의 새로운 엔진이 SM3에 최초로 적용됐다?르노삼성

국산차 시승기김상영
현대 신형 싼타페와 렉스턴W 비교 시승해보니

현대 신형 싼타페와 렉스턴W 비교 시승해보니

신형 싼타페는 출시 하자마자 매달 7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SUV 중 국내 최고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쌍용 렉스턴W 또한 최근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 차들 중 어떤 차가 우수한지 살펴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교를 하겠다고 마음먹은게 미안할 정도였다. 심지어 완전히 다른 시대의 차라는 느낌이 들었다. 적어도 5년 이상의 격차가 느껴졌다. 그도 그럴것이 렉스턴W은 11년전 처음 출시된 후로 실내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기자들, 르노삼성 SM7 타보더니…기대 넘는 편안함 놀라워

기자들, 르노삼성 SM7 타보더니…기대 넘는 편안함 놀라워

최근 자동차 선택의 기준이 자꾸만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어 안타깝다.마력과 토크, 연비 등으로 대변되는 수치상 성능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차량의 소음이나 노면 충격 혹은 달리는 감성적 느낌은 제대로 비교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숫자로는 표현되기 어렵고 차를 직접 시승해봐야만 알 수 있는 일인데, 일반인들이 여러차를 시승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도 좋은 차지만, 추구하는 방향이 스포티로 기울었기 때문에, 조용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신형 싼타페 타보니…월드클래스에 ‘한 발 더’

[시승기] 신형 싼타페 타보니…월드클래스에 ‘한 발 더’

지난 4월,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며 경쟁 모델로 아우디 Q5를 지목했을 때만 해도 무리수를 둔게 아닌가 싶었다. 현대차가 아우디를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러나 신형 싼타페를 직접 시승해보니 이 생각은 단숨에 바뀌었다. 신형 싼타페는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모델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성능과 사양이 우수했다. 3천만원 이상의 가격차를 감안한다면 가격대 성능비는 오히려 아우디 Q5보다 뛰어나다는 생각마저 들

국산차 시승기전승용
기아차 신형 쏘렌토R 시승기…달라진 모습 인상적

기아차 신형 쏘렌토R 시승기…달라진 모습 인상적

기아자동차는 12일 신형 쏘렌토R을 내놓고 기자 시승회를 개최했다.이날 시승 코스는 평상시 시승코스와 달리 공사중인 도로 위주여서 좋은 상황이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전의 쏘렌토에 비해 훨씬 조용하고 안락해진 차라는 점은 느낄 수 있었다.뉴 쏘렌토R의 달라진 모습을 위주로 시승 해봤다.◆ 뉴 쏘렌토R, 플랫폼이 신형 싼타페와 같다?기아차는 신형 소렌토R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플랫폼'이라는 생소한 표현을 등장 시키며 이전의 쏘

국산차 시승기김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