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F1] 세나의 죽음이 남긴 것

[inside F1] 세나의 죽음이 남긴 것

발행일 2014-04-29 21:04:38 윤재수 칼럼리스트
1994년 5월 1일 일요일 브라질 출신의 F1 드라이버 한 명이 이탈리아의 이몰라에서 사고로 숨을 거뒀다. 그의 이름은 아일톤 세나. 아직까지 많은 팬들이 최고의 드라이버 중 한
명으로 여기는 것은 물론, F1 역사상 가장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이버이기도 하다. 영원히 전설로 기억될 세나는 안타깝게도 서른 넷의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고, 기록 영상과 다큐멘터리가 아니면 다시는 그를 만날 방법은 없다.
 
이번 주 목요일은 아일톤 세나의 20주기가 되는 날이다.
따지고 보면 F1 드라이버 중 목숨을 잃은 것이 세나 한 명만은 아니다. 세나의 사고 전날 롤란드 라첸버거가 사망했다. F1 챔피언십 그랑프리의 공식 세션에서 사망한 드라이버만 해도 세나 이전까지 서른 한 명이나 된다. 다른 레이스 이벤트나 테스트 주행에서의 사망까지 계산에 넣는다면 숫자는 더 크게 늘어난다. 한 때 모터스포츠에서 사망 사고는 그리 놀라운 뉴스가 아닌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고, F1에서는 문제가 더 심각했다.
 
그런데 왜 세나의 죽음만은 그렇게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일까?
 
▲ 1994년 5월 1일 파손된 세나의 윌리암스 FW16
 
일단 단편적으로 보면 아일톤 세나의 성적과 높은 인기만 생각하더라도 그의 사망 소식은 큰 충격일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이미 세 차례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세나보다 앞선 성적을 기록한 드라이버는 라이벌로 여겨졌던 알랑 프로스트 단 한 명뿐이었다. 폴 포지션으로만 따지면 프로스트보다 세나의 기록이 더 앞서 있었고, 프로스트가 세나보다 다섯 살이나 많았다.
 
세나의 높은 인기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세나의 고국인 브라질, 마치 세나를 자국 출신 드라이버처럼 사랑했던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세나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세나와 프로스트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1980년대 말은 마침 F1이 TV 중계를 통해 전 세계의 안방에 널리 중계되던 시절이었다. 세나와 프로스트는 F1의 인기를 끌어올린 두 기둥이었고, 덕분에 세계인들의 사랑을 나눠가지며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렇게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누구보다 많은 인기를 누렸던 세나의 사망 소식에 사람들은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다. 세나의 사망 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해야 했던 수많은 방송 관계자들은 탄식했고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국장을 치른 브라질뿐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팬들이 비통함에 빠져들었다. 동료 드라이버들과 F1 관계자들까지 큰 충격을 받았고 많은 이들이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
 
▲ 아일톤 세나와 담소를 나누는 시드 왓킨스 교수
 
하지만 아일톤 세나의 사망에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은 사람 중 하나는 시드 왓킨스 교수였을 것이다. 1970년대 말부터 F1 닥터로 활동하던 왓킨스 교수는 모든 F1 드라이버들의 사고 수습과 건강상태 점검을 책임지고 있었고, 세나와는 업무상의 관계를 뛰어넘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었다. 그런 왓킨스 교수가 사고 직후 세나의 사고 현장에 달려가 응급 조치를 하고 결과적으로 그의 죽음을 눈 앞에서 맞이하게 됐을 때 받았을 충격은 쉽게 헤아리기 어렵다.
 
세나가 사고로 사망하기 전날 “뭘 또 더 하려고 하나? 챔피언도 세 차례나 차지했고, 분명히 가장 빠른 드라이버라는 것도 증명했는데. 다 때려치우고 낚시나 하러 가자”고 이야기했다는 일화로 유명했던 것이 바로 왓킨스 교수다. 안타깝게도 아꼈던 젊은 친구의 가는 길을 배웅해줘야 했던 66세의 뇌신경의는 슬픔에 빠져 일손을 놓는 대신, 그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을 방법을 찾았다. 두 명의 강력한 조력자가 왓킨스와 뜻을 같이 했다.
 
한 명은 바로 몇 달 전 FIA를 이끌기 시작한 맥스 모슬리였고, 또 한 명은 자신이 매니저로 있던 챔피언 요헨 린트의 죽음을 지켜본 버니 애클스톤이었다. 오래 전부터 F1의 안전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던 두 사람은 세나의 사고를 계기로 본격적인 실천에 나설 수 있었다. 왓킨스 교수를 설득해 F1 닥터로 만들었던 애클스톤은 FIA의 F1 안전 강화의 조력자가 되었고, 맥스 모슬리는 왓킨스 교수에게 전권을 맞기면서 F1의 모든 안전 기준을 바닥부터 모두 점검해 근본적으로 뜯어고칠 수 있도록 했다.
 
▲ 호켄하임링에서 짐 클라크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고 현장
 
생각 있는 많은 사람들이 뜻을 같이했음에도 불구하고 F1의 안전 문제가 개선되지 않은
것은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당장 대부분의 팬들이 ‘무조건 더 빠른 레이스카’를 원했고, ‘속도를 제한하고 안전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겁쟁이들의 생각’이라고 여기는 드라이버도 적지 않았다. 모터스포츠의 절대 다수가 안전 문제가 있더라도 더 빠르기를 원했다. 이미 1960년대 말부터 문제가 제기되었고, 모두가 위험한 줄은 알았지만 대안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이미 1968년 세나의 경우와 비슷한 충격을 준 사고는 있었다. 당시까지, 혹은 지금까지도 최고의 드라이버로 손꼽히는 짐 클라크가 스폰서를 위해 나섰던 F2 레이스에서 사망했다.
 
대부분의 F1 팬들과 드라이버들이 패닉에 빠질만한 일이었다. 더블 챔피언에 압도적인 기록들, 많은 인기를 가진 드라이버가 한창 때 죽음을 맞이한 사건은 여러모로 세나의 사고와 닮았다.
 
하지만 세나의 사고가 클라크의 사고와 결정적으로 달랐던 부분은 바로 ‘TV 생중계’였다.
호켄하임링에 F2 레이스를 보러 간 사람이 아니라면 클라크의 죽음은 알 수 없었고, 그나마 사고 장소가 관중석이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내 방송을 통해서야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세나의 사고 장면과 수습 장면은 TV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다. TV 앞에 앉아 있던 모든 이들이 같은 충격을 받은 것이다. 모두가 “어떻게 이런 사고가 벌어질 수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세나의 사고가 TV를 통해 안방에 생중계된 시점은 F1의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이제는 같
은 뜻을 가진 사람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었다. F1의 존립이 위협받을만한 상황, 이대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생기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반대할지 따질 여유 따위는 없었다. 몇 명의 뜻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안전 기준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돈을 아끼지 않고 다방면의 테스트가 이뤄졌고, 사고 상황에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값비싼 투자와 성능 제한 규정 강화가 이어졌다.
 
▲ 2007년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엄청난 사고를 당한 쿠비차
 
시드 왓킨스 교수가 앞장서 노력한 안전 기준 강화는 1996년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1996 시즌 개막전이었던 호주 그랑프리, 처음으로 대형 이벤트를 치르는 앨버트 파크에서는 첫 랩부터 큰 사고가 발생했다. 조단의 마틴 브런들이 탑승한 레이스카는 사고 후 하늘로 날아올랐다 떨어진 뒤 차체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버렸다. 모두가 드라이버의 생명을 걱정해야 될 상황이었다. 하지만 뒤집힌 차체에서 구조된 브런들은 자기 발로 왓키스 교수에게 달려갔다. 자신의 몸이 멀쩡하다는 것을 확인 받은 브런들은 스페어카로 레이스 리스타트에 참가할 수 있었다.
 
2007년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발생한 쿠비차의 고속 충돌 사고, 2010년 유럽 그랑프리에서 발생한 웨버의 공중 부양 사고 등도 충격적인 사고 장면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부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왓킨스 교수가 이끌었던 안전 기준 강화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수 많은 드라이버들이 ‘사망할 수도 있었던 사고’에서 목숨을 건졌다. 그렇게 시드 왓킨스 교수는 아일톤 세나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만들었다.
 
물론 아직까지도 반대의 목소리는 적지 않다. 엔진의 배기량만 보더라도 V12 3,500cc가 V10 3,000cc로, 다시 V8 2,400cc를 거쳐 올 시즌 V6 1,600cc터보가 되는 등 다운사이징이 계속되고 있다. 직진 가속 구간은 물론 특히 코너에서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은 더욱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아직도 속도를 제한하는 듯한 규정은 F1답지 못하다며 비난을 퍼붓는 팬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에서만큼은 FIA는 결코 물러나지 않는다. 안전이 우선이고 속도는 그 다음이다.
 
2014년 5월 1일은 아일톤 세나의 20주기다. 정확히 20년 전 우리는 위대한 드라이버이자 남다른 열정을 가졌던 친구를 잃었다. 그리고 시드 왓킨스 교수 등의 노력으로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게 되었다. F1은 이제 그 어떤 모터스포츠보다도, 그 어떤 일반 도로에서의 상황보다도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 누구도 사람이 죽을 것 같다는 불안감과 함께 TV 중계를 시청하지 않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아일톤 세나의 죽음이 우리에게 남긴 값진 유산이다.
 
1994년 5월 1일 가슴 아팠던 그 사고 이후, F1 그랑프리에서는 20년 동안 단 한 명의 드라이버도 목숨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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