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유로 6 규제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해외 상용차 업체들이 잇따라 유로 6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상용차 모델들을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 그룹 산하 상용차 업체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트랙터, 덤프트럭, 카고트럭을 출시했다.
유로 6 배기가스 규제는 유로 5 대비 더욱 엄격해졌으며 특히 질소산화물 배출규제가 크게 강화되었다. 따라서 질소산화물을 억제하기 위해 SCR, EGR 등의 배기가스 후처리장치들이 대거 적용되면서 제품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는 만트럭 뿐만 아니라 경쟁 업체들 또한 비슷하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다만 "자사의 유로 6 트럭들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경우 오히려 유로 5 보다 경제성이 더 좋다."라고 언급하면서 그 증거로 경쟁사 대비 제품의 최저 결함률 인증을 받는 등 높은 내구성 평가를 받아 사업자들의 경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만트럭버스코리아 임원들과 기자들간의 질문 답변이다.
Q1-화물차는 주로 개인 사업자들이 구매하는 비율이 높은데 가격 부분에 있어서 언급이 없는데 트랙터, 덤프트럭 440마력 경제형 모델 기준으로 유로5, 유로6 가격 인상은?
A1-유로6로 올라가면서 보완, 개발비용으로 인해 제품 원가가 상승했다. 따라서 트럭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트럭 자체의 가격은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 제조원가가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지만 연비 및 수리 정비 비용은 오히려 낮아져 장기적으로 유로5보다 유로6가 더 경제적이다.
Q2-좀더 구체적인 가격인상폭은? 그리고 버스 사업도 계획 중이라고 발표했는데 저상버스, 2층 버스 등이 유럽에서는 많다. 국내에서도 버스 사업을 위해 버스사업팀이 조직된 걸로 알고 있다.
A2-가격을 정확히 몇% 올렸다고 단정 짓기가 쉬운 것이 아니다. 다만 유로 6 모델을 구매하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사업자들의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한국 버스시장은 규모가 막대하다. 또한 그런 시장에서 전략은 기존의 국내 상품들이 점유하지 않는 니치 시장부터 시작하는 것이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전략이다. 따라서 저상버스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불리하지만 상품적인 측면에서는 만에서 생산되는 버스가 우위에 있다.
Q3-얼마 전 스카니아는 유로5, 유로6 포함해서 연간 300대 판매를 생각하고 있는 MAN이 국내에서 판매할 판매 목표대수는?
A3-유로 6 모델은 올해 600대를 예상하고 있고 근거는 올해 5월 지나고 있는 상태에서 작년 1046대를 판매했기 때문에 작년의 판매대수를 근거로 산출했다.
Q4-폭스바겐 파이낸셜과 연계했는데 판매적으로 어떤 시너지 효과는? 폭스바겐 파이낸셜이 같은 그룹 스카니아에서도 적용되는가?
A4-스카니아는 해당되지 않으며 스카니아는 자체 파이낸셜 회사가 있다. 폭스바겐 파이낸셜의 세이프 프로덕트는 금융시장에서도 유니크하며 만트럭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상품이다. 고객 혜택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고객은 상당히 구매 가격에 큰 관심이 있으며 하지만 매월 트럭을 통해서 사업을 영위하는 고객은 TCO 총 보유 비용이 좀더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폭스바겐 파이낸셜은 월 고정된 비용을 알기 때문에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다.
Q5-올해 전체판매목표는? 유럽의 경우 버스 폭이 2.5m가 넘는데 한국은 2.5m를 넘으면 안 된다. 따라서 한국 실정에 맞는 버스를 별도로 개발할 것인가?
A5-버스 국내 규제는 내부에서도 잘 알고 있다. 만 버스는 폭 2.5m 규정을 못 맞추는 경우가 많다. 두 가지 해결책이 있는데 CT버스의 경우 폭이 2.5m 이하이며 버스는 CKD(반조립)판매가 가능하다. 버스 특장업체를 통해 국내에서 완성하면 국내 제한 폭인 2.5m 이하를 맞출 것이다.
2015년의 경우 우리나라 총 볼륨 시장은? 이미 출시한 브랜드, 출고 브랜드가 있는데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검토가 어렵다. 작년 말 상당한 수요가 있었는데 그건 유로 6 이전 선구매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 대비 10-15% 준다고 한다면 작년 판매했던 1046대에 근접한 1000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