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아우디 뉴 A6, "이것이 4륜구동 스포츠 세단"

[시승기] 아우디 뉴 A6, "이것이 4륜구동 스포츠 세단"

발행일 2011-08-23 12:12:50 김한용 기자

아우디코리아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아우디 A6의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시승행사에는 아우디 A6 3.0 TFSI(가솔린직분사터보)와 A6 3.0 TDI(디젤) 모델이 동원됐고 아시아의 1660명 기자 및 VIP 참가자들이 모여서 이 차들을 시승했다. 19일, 행사가 한창인 가운데 시승에 참여했다.

겉모양을 보는데만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들였다. 테일램프 안에 박힌 일련의 LED램프 띠나 헤드램프 안의 복잡하면서도 절묘한 구성은 마치 예술작품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기 때문이다.

확실히 다른차들과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는 아우디 인기가 급상승하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 하지만 겉모양은 어차피 실내에선 알 수 없는 일이고, 아우디 브랜드의 지나친 화려함이 오히려 과잉으로 느껴진다는 소비자들도 있다. 실제 차를 소유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전반적인 외관 디자인과 실내 공간의 크기가 더 중요한 요소인지 모른다.

얼핏보면 차체 크기는 이전에 비해 꽤 작아 보인다. 디자인이 스포티하게 변화된 점도 이유겠지만, 실제 차체길이와 높이가 이전에 비해 약간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폭은 전에 비해 약간 늘었고, 휠베이스(바퀴 앞뒤간 거리)가 늘어나 이전에 비해 실내 공간은 더 넓어졌다. 말하자면 겉모양을 줄여 허풍을 없애고 실속은 늘리겠다는 것이 이번 신형 A6의 특징이다. 좀 더 젊은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것이다.

◆ 탁월한 운동성능 입증BMW,벤츠가 제물?

이번 시승행사에서 비교차량으로는 독일차만 2종이 나왔다. 최고의 핸들링을 자랑하는 BMW와 우수한 승차감을 자랑하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경쟁한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일본과 한국 기자와 소비자들도 상당수 참가했지만, 일본 렉서스나 현대차 에쿠스 등은 아예 비교를 허용하지 않았다.

슬라럼을 통해 드러난 결과는 짜릿했다. 단박에 느껴지기에도 아우디 A6가 BMW 5시리즈보다 운동성능이 우수했고,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보다 승차감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다른건 몰라도 이 점은 모두 공감하는 듯 했다.

그러나 여기 몇마디 보태야겠다. 아우디 A6에는 18인치와 19인치 브리지스톤이 끼워져 있는 반면 비교차종인 BMW 528i와 메르세데스-벤츠에는 17인치 한국타이어 벤투스가 끼워져 있었다. 특히 BMW 528i의 순정품 타이어는 사이드월이 매우 단단한 런플렛타이어로, 서스펜션 또한 거기 맞게 튜닝돼 있기 때문에 일반 타이어를 끼우면 제 성능을 발휘할 수가 없다. 아우디측은 수배한 렌터카에 원래부터 이 타이어가 끼워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행사 기간동안 거의 매일 타이어를 교체하면서도 매일 런플렛이 아닌 타이어를 끼웠다는 것은 의외다.

비교차종을 같은 급이라 하기도 어렵다. 차량 가격에서도 아우디 A6는 7800만원이지만, 비교차종들은 6천만원 중반의 가격으로 1000만원 이상 싸다.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해야겠다. 경쟁브랜드에서 한등급 높은 모델인 BMW 535i나 E350의 경우 9천만원대가 훌쩍 넘어 오히려 아우디A6에 비해 1700만원~2000만원 가량 비싸기 때문이 비교를 하려면 낮은 급 차종과 비교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여기서 A6의 세일즈 타겟이 분명해진다. BMW 528i나 E300보다 더 지불할 능력이 되지만 1억원까지 지불할 생각이 없는 소비자들이 그 대상인 셈이다. 아우디의 중형 수입세단의 고급화 전략, 틈새 전략이 드러나 보인다. 따라서 어느 것이 우세한지 비교하기 보다, 운동성능에서도 BMW 5시리즈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향상됐고, 돈을 조금 더 내고 아우디를 사는건 어떨까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받아들이면 좋을 듯하다.
▲ 아우디 신형 A6(위)와 비교차종으로 등장한 BMW 528i(아래)

어쨌건 비교차종인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로는 속도를 줄여도 미끄러질만한 급코너에서도 A6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고 돌아 나갈 수 있었다. 독특한 4륜 구동 장치와 코너를 돌 때 바깥쪽 바퀴에 힘을 더 많이 배분하는 '토크벡터링' 시스템이 더해진 A6는 "대체 미끄러진다는게 무슨 뜻이냐"고 묻는듯 했다. 아우디는 기본적으로 FF 기반의 4륜구동이기 때문에 앞부분이 무겁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아우디는 앞바퀴를 좀 더 앞으로 보내고 가장 무거운 부품인 엔진과 변속기를 앞축보다 뒤로 보내 앞부분에 집중되는 무게를 완화시켰다. 이로 인해 이전 모델에 비해 월등히 솔직해진 핸들링이 돋보였다.

운전모드선택(Driving mode select)를 선택하면 차를 더 단단하게 만들수도 있고, 부드럽게 만들 수도 있었다. 특히 가솔린(TFSI) 모델의 경우 약간의 차이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차를 타는 느낌마저 들었다. 차량 세팅에 따라 전동스티어링은 두가지의 전혀 다른 감각을 보여준다. 컴포트 모드에서는 둔감하고 무난한 핸들링으로 장거리 여행에도 좋을 듯 했다. 스포트모드를 누르자 마치 BMW 3시리즈를 떠올리게 할만한 예민한 핸들로 변화돼 핸들을 두손으로 감싸쥐게 됐다. 미세한 핸들조작으로도 차량의 머리가 움직여지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실내 공간에 다시한번 놀란다

실내 길이는 휠베이스가 2912mm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2875mm)에 비해 길고 BMW 5시리즈(2968mm)에 비해선 조금 짧다. 실내에 들어서니 이 수치가 그대로 느낌으로 와닿았다. 3가지 차종 중 어느것도 좁게 느껴지는 차는 없었지만 확실히 5시리즈가 가장 넓어보이고, 아우디는 그 다음이었다. 실내는 디자인 요소가 많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어 조금 좁아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실내를 이루는 부품들의 고급감과 독특한 디자인은 아우디만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었다. 버튼을 비롯한 각 부위는 단차가 거의 없고 감촉도 우수했지만, UV코팅이 돼 있어 오랜시간 사용해도 품질에 변화가 적도록 만들어졌다.

네비게이션이나 오디오를 조작하는 레버인 'MMI콘트롤러'에는 노트북 컴퓨터에서 보던 터치 패드와 비슷한 터치패드가 장착돼 있다. 목적지를 입력하는 대신 손가락으로 글을 쓰면 인식되는 시스템이다. 동양소비자들을 위한 기능이라고 하는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런 필기 입력 시스템이 차량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말 신기하게도 마구 흘려쓴 글씨를 다 알아본다. 목적지 입력은 어떤차보다 빨리 할 수 있겠다.

앞유리에 정보를 비춰주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는 속도계와 함께 내비게이션 정보가 2색으로 나타나는데 매우 편리하다. HUD가 없는 모델도 계기반 가운데 위치한 컬러디스플레이에 내비게이션 정보가 나타나 보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듯 하다.

트렁크는 여는 순간 "우와"하는 감탄사가 반드시 나올 듯 하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가로로도 넣고 세로로도 넣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다. 트렁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안쪽에는 손이 닿지 않는다. 짐이 안쪽으로 굴러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그물망이나 혹은 효자손이라도 갖고 다녀야겠다.


여전히 선택은 갈등

휘발유를 연료로 하는 3.0TFSI 모델과 디젤로 달리는 3.0TDI 모델도 7800만원으로 가격이 똑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젤 엔진의 경우 엔진과 배기시스템의 가격이 비싸고 연비를 높이는 듀얼클러치변속기를 장착하다보니 같은 가격으로 맞추기 위해 옵션이 약간씩 제외됐다. 우선 앞유리에 속도계와 내비게이션을 비춰주는 'HUD' 기능은 가솔린모델에는 장착됐지만, 디젤모델에는 장착되지 않는다. 또, 가솔린은 디젤모델이 갖고 있지 않은 '컴포트'모드를 갖고 있다. 컴포트 모드를 선택했을 때 서스펜션이 훨씬 부드럽다.

시스템도 조금 다르다. 우선 디젤엔진은 변속기를 S-Tronic 7단 변속기를 장착한 반면 가솔린 모델은 멀티트로닉8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4륜구동 시스템도 디젤엔진모델은 크라운기어를 이용한 기계식을, 가솔린 모델은 전자석을 이용한 전자제어식을 채택하고 있다.

갈등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서 BMW나 메르세데스-벤츠를 뛰어넘고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상당수 소비자들은 운동성능을 중시한다고 하면서도 겉의 크기와 허세도 차량 구입에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낮은 모델인 2.0리터 터보 모델은 5900만원에서 시작하고, 가장 비싼 모델이 7800만원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독특한 개성을 갖추고 있는만큼 BMW 5시리즈나 E클래스에 만족하지 못하던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참신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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