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인테리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자동차 인테리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운전석 중심으로 알아본 자동차 인테리어 용어

발행일 2013-10-10 18:08:17 김진우 기자
자동차는 여러 가지 용도로 쓰입니다. 집에서 직장까지 이동할 때 쓰이기도 하고 때로는 혼자 혹은 가족과 여행용으로 쓰이기도 하며 쇼핑이나 화물 운송 등 다양한 목적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요즘은 자동차 인테리어에서 글로브 박스나 센터콘솔박스 컵홀더 등의 수납공간은 기본으로 마련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승용차의 나홀로 운전자 비율이 약 78% 라고 합니다. 나홀로 운전자는 상대적으로 운전석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따라서 운전석에 탑승한 상태에서 자동차 인테리어를 보고 손으로 조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은 운전석 중심으로 인테리어 용어를 설명하겠습니다.
 
 
맨 위 사진은 크라이슬러 300C 전체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운전석과 조수석 앞 부분을 T자형 면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걸 대시보드라고 하는데요. 
 
대시보드는 말발굽에서 튀는 돌이나 진흙 등이 마부에게 튀지 않도록 마부 앞쪽을 가린 큰 나무판에서 유래한 것이 대시보드 입니다.
 
자동차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대시보드 입니다. 이게 없으면 속도계 등 주행정보를 볼 수 없고 여름철과 겨울철에 히터와 에어컨이 나오지 않으며 충돌 시 조수석 에어백이 없기 때문에 조수석 탑승자들은 정면충돌 사고에서 에어백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아 그리고 엔진룸이 그대로 자동차 실내에 노출되기 때문에 탑승자들은 엔진룸의 더운 열기에 그대로 노출되겠죠.
 
 
그리고 대시보드 중앙에 오디오와 에어컨 등의 공조장치 버튼이 배치된 걸 센터페시아 라고 합니다. 21세기 접어들면서 센터페시아 상단에 네비게이션이 설치되기 시작하였고 최근에는 자동차는 MP3 플레이어와 스마트폰과 연동될 수 있도록 AUX & USB단자를 센터페시아 하단에 배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전자의 오른손과 항상 접촉하는 변속기 레버는 자동차의 전진과 후진을 지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변속기 레버는 자동차 모델에 따라 모양이 참 다양하며 대부분은 센터페시아와 센터콘솔박스 중간에 위치하지만 일부 차종은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티어링휠 칼럼 옆 부분에 기어레버를 두는 칼럼식 시프트 레버를 적용한 모델도 존재합니다. 
 
 
변속기 레버 주위에는 운전자나 동승자가 음료수 등을 마시고 컵을 꽃을 수 있는 컵홀더가 마련되어 있을 겁니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자동차에서 컵홀더가 마련되어 있지만 1990년대만 해도 컵홀더가 없는 자동차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에어벤트 등에 사제 컵홀더를 다는 운전자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컵홀더 없는 자동차는 상상할 수 없겠죠.
 
그리고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물건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센터콘솔박스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센터콘솔박스는 차지하는 면적이 커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이 좁은 일부 경차에는 센터콘솔박스가 없는 편입니다.
 
 
이제 조수석 대시보드로 눈을 돌려봅시다. 조수석 대시보드 상단에는 정면충돌 사고가 발생할 때 조수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에어백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조수석 대시보드 하단에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글로브박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부 자동차 모델에서는 에어컨 바람으로 글로브박스에 보관하는 캔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쿨링기능도 있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자동차 대시보드 위에 방향제 등을 올리거나 뜨거운 햇빛에 대시보드가 변형되는 걸 막기 위해서 대시보드커버를 부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허나 이러한 물품들은 충돌사고 시 조수석 에어백 전개에 지장을 주거나 때로는 대시보드 위에 붙은 부착물이 탑승자에게 날라오면서 조수석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합니다. 대시보드 위쪽에는 어떠한 장식물도 붙이지 말아야 한다는 게 기자의 생각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동차 탑승할 때 신체와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분이 바로 시트와 핸들 그리고 페달입니다. 
 
 
시트는 앉은 상태에서 편안한 운전을 보장합니다. 지금의 자동차시트는 인체공학을 고려하여 장거리 주행 시에도 피로를 최소화했지만 30년 전만 하더라도 자동차시트는 인체공학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의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시 운전자들은 피로는 물론 허리에 무리가 가서 허리통증 심지어 허리디스크 등의 질병을 얻는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자동차의 방향을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바꿔주는 스티어링휠은 자동차 인테리어 중에서 양 손으로 가장 많이 접촉하는 인테리어 부품입니다. 스티어링휠은 재질에 따라 미끄러운 유광 재질, 부드러운 재질, 거친 재질 등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손에 땀이 많거나 스포츠주행을 즐기는 일부 운전자들은 스티어링휠을 돌릴 때 글러브를 착용하기도 합니다.
 
 
 
과거와 달리 현재 출시되는 자동차는 대부분 스티어링휠에 계기판 트립이나 오디오 등을 작동시키는 스티어링휠 리모컨 버튼이 스티어링휠 좌측 혹은 우측에 붙어있습니다. 과거에는 주행 중 오디오 볼륨을 변경하거나 라디오 채널 검색하려면 오디오 데크가 있는 센터페시아 쪽으로 시선을 돌려야 했지만 현재는 스티어링휠 리모컨 덕분에 운전자는 과거와 달리 전방을 계속 주시하고 스티어링휠에 잡은 채 손가락만 움직이면서 조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전석 깊숙이 숨겨진 페달은 자동차의 동력을 구동 축 타이어에 전달하는 엑셀레이터 페달, 전진 혹은 후진하는 자동차의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하는 브레이크 페달로 나누어집니다. 수동변속기 자동차는 여기에 엔진의 동력을 끊어주는 클러치 페달이 브레이크 페달 옆에 위치합니다.
 
 
계기판은 자동차 주행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계기판은 주행속도를 알 수 있는 속도계와 1분당 엔진회전수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있는 엔진회전계(타코미터) 그리고 냉각수 온도를 볼 수 있는 수온계 그리고 연료계 등 총 4가지 정보를 보여줍니다. 
 
자동차 모델에 따라서 수온계가 없이 냉각수 온도가 일정온도 이상 올라갈 때 경고등을 점등하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 스포츠카나 수퍼카에서는 수온 뿐만 아니라 엔진오일 온도를 볼 수 있는 유온계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포르쉐 등 일부 스포츠카는 엔진회전수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엔진회전계를 중앙에 배치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운전석 탑승 시 가장 많이 접하는 인테리어 용어를 해설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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