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국산차는 고급휘발유가 효과 없을까?

정말 국산차는 고급휘발유가 효과 없을까?

발행일 2014-06-30 17:31:14 김진우 기자
▲ 사진출처 - http://redzone.tistory.com

서울 그리고 광역시에 있는 주유소를 보면 주유기에 주유건 3개 이상 있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200L 이상을 주유해야 하는 화물차가 많이 지나가는 주유소는 주유건을 하나가 아닌 두 개를 쓸 수 있도록 경유 주유건을 한 개 더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데 경유 주유건이 하나밖에 없는데 주유기에 있는 주유건이 3개가 있는 주유소가 있다면 휘발유, 경유, 그리고 고급휘발유를 주유할 수 있는 주유소이며 주유건이 3개가 아닌 4개 있는 경우도 있다.

고급휘발유는 수입차의 경우 필수는 아니지만 옥탄가 95이상을 권장하는 유럽 자동차 메이커에서 생산된 수입차는 고급휘발유 주유를 권장한다. 그리고 ECU 점화시기를 앞당기는 등의 튜닝카 고급휘발유를 주유한다.

다만 에쿠스 5.0L, 그리고 신형 제네시스 쿠페를 제외한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자동차는 고급휘발유가 아닌 일반휘발유를 주유해도 아무런 이상 없이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하기 때문에 고급휘발유를 주입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방송 그리고 신문 등 언론매체에서 국산차는 고급휘발유 주유한다고 해서 엔진 출력과 연비가 높아지지 않는다. 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고급휘발유 주유해도 일반휘발유와 별 차이 없다면 당연히 일반휘발유를 넣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예외적으로 자동차를 오래 주행하다 보면 엔진에서 쇠를 빠르게 치는 듯한 소음이 나는데 그 소음을 잡는 데는 연료첨가제도 합성 엔진오일도 아닌 고급휘발유가 가장 좋다. 어떤 소음일까? 바로 가솔린 엔진에서 흔히 발생하는 노킹이다.

노킹이란?

▲ 사진출처 - http://redzone.tistory.com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 혹은 엔진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그리고 흔치 않지만 불량 품질의 휘발유나 시너 등의 가짜휘발유를 주유했다면 엑셀레이터 페달 밟을 때 까르르륵 하는 소리를 들어본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 소리는 빠른 속도로 문을 두드리는 소리 비슷하다고 해서 노킹이라고 한다.

엔진은 흡입, 압축, 폭발, 배기 4행정으로 작동하게 된다. 휘발유를 연료로 쓰는 가솔린 엔진은 점화플러그의 불꽃으로 폭발하며 디젤 엔진은 스파크 플러그로 강제 폭발하는 방식이 아닌 스스로 압축 착화되면서 폭발하게 된다.

노킹은 이러나 정상 연소과정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야 하는데 압축 후 폭발 과정에서 스파크 플러그의 불꽃으로 폭발이 일어나야 하는데 점화플러그 불꽃으로 폭발하기 전 미리 스스로 폭발하거나 점화플러그 불꽃과 아무 관련 없는 다른 쪽 혼합기에서 폭발하면서 큰 소음을 유발한다.

가솔린 엔진에서 뺄 수 없는 이상 연소현상이 노킹이며 대게 짧은 시간 내에서 발생하며 엔진이 가동될 때 처음부터 끝까지 노킹 현상이 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노킹은 피스톤과 밸브 등에 큰 충격을 주기 때문에 이 충격으로 인한 데미지가 쌓여 심할 경우 엔진이 손상되기도 한다.

자동차 메이커는 끊임없이 엔진에 치명적인 노킹 현상을 줄이기 위해 끊임 없는 연구를 했으며 최근에 출시되는 자동차는 웬만한 노킹 상황에서도 엔진이 파손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강화하고 노킹이 발생하는 조건을 스스로 감지하고 점화타이밍 시기를 늦추기도 한다.

고급휘발유와 일반휘발유의 다른 점은?

▲ 사진출처 - http://redzone.tistory.com

고급휘발유와 일반휘발유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옥탄가이다. 우리가 보통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일반휘발유는 옥탄가는 RON기준으로 91에 맞춰져 있으며 옥탄가가 조금 더 높은 고급휘발유는 약 100내외의 옥탄가를 지니고 있다. 휘발유는 옥탄가를 향상시키는 옥탄가 향상제를 반드시 첨가하는데 옥탄가가 높으면 높을수록 휘발유의 노킹 성질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1980년대 까지 사용했던 유연휘발유의 경우 납을 첨가하여 옥탄가를 높였으나 납은 대표적인 공해 물질이기 때문에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대신 이소부틸렌이라는 첨가제가 옥탄가를 향상하는 첨가제로 사용된다.

여기까지는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가 동일하다. 다만 고급휘발유는 휘발유 자체 열량을 더 많이 높이는 방향족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반대로 황 함량이 일반휘발유보다 적어 친환경성 면에서도 고급휘발유가 조금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이 외에 고급휘발유는 엔진 부품이나 고무재질 씰 등의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료 내부의 윤활성을 더 많이 향상시키는 첨가제를 일반휘발유보다 더 많이 섞는다. 따라서 고급휘발유가 일반휘발유보다 단가가 더 비쌀 수밖에 없다.

고급휘발유가 과연 노킹을 억제할까?

일반휘발유보다 옥탄가가 조금 더 높기 때문에 고급휘발유는 노킹 현상을 없애거나 줄일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이 궁금해서 과거 기자가 소유했던 쉐보레 스파크에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를 번갈아 주유하며 노킹 유무를 시험해 보았다. 실험 차종은 기자가 소유한 쉐보레 스파크이며 일반휘발유 주유 시 노킹 현상이 일어나지만 고급휘발유 주유한 상태에서는 노킹이 일어나지 않는다.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 노킹 실험은 아래 영상을 재생하면 나온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일반휘발유를 주유한 상태에서는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을 때마다 노킹현상이 발생했으며 반대로 고급휘발유를 주유한 상태에서는 노킹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

직분사 가솔린 엔진(GDI)에도 고급휘발유가 좋다?

정유사 그리고 일부 운전자들은 옥탄가 95 이상을 요구하는 수입차 뿐만 아니라 직분사 가솔린 엔진에서도 고급휘발유 주유 시 출력 및 연비향상이 있으니 일반휘발유보다는 고급휘발유를 추천 및 권장한다. 왜 그럴까?

기존 엔진의 경우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가 흡기 밸브 뒤쪽에서 분사하는데 반해 직분사 엔진은 실린더 내부에 직접 연료를 분사한다. 직분사 엔진의 장점은 실린더 내부에 직접 분사하기 때문에 연소실 온도를 더 낮출 수 있어 더 큰 폭발력을 얻을 수 있어 연소효율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며 기존 엔진이 14.7:1 이상의 공연비를 실현할 수 없지만 GDI 엔진은 그 이상의 희박 연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비가 더욱 향상될 수 있다.

현대 기아차의 경우 경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승용차에 직분사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수입차 또한 유럽 메이커를 중심으로 직분사 엔진이 확대 탑재되고 있다. 그렇지만 직분사 엔진은 가능하면 고급휘발유를 권장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흡기밸브 퇴적물이 직분사 엔진이 종전 엔진보다 더 많이 쌓인다. 기존 엔진은 흡기밸브 뒤에 인젝터가 자리잡고 있어 흡기밸브 전체는 아니더라도 인젝터로 연료가 닿는 면적은 흡기밸브 카본 퇴적물이 잘 쌓이지 않는다. 그러나 직분사 엔진은 인젝터가 실린더 내부로 직접 분사하기 때문에 흡기밸브가 기존 엔진보다 더 많이 쌓인다.

또한 직분사 엔진은 희박 연소가 실현할 수 있고 기존 엔진보다 높은 압력으로 연료를 분사하기 때문에 인젝터 구멍이 여러 개로 나누어져 있다. 따라서 인젝터에 퇴적물이 쌓일 수 있으며 연료 분사가 제대로 안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일반휘발유보다 청정분산제와 윤활제가 더 많이 첨가된 고급휘발유를 주유하는 것이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가격이 비싸고 판매하는 주유소가 너무 적은 고급휘발유

▲ 사진출처 - http://redzone.tistory.com

주유소마다 고급휘발유와 일반휘발유 가격차이가 다르지만 리터당 단가가 적게는 100원 많게는 300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 가격 차이가 리터당 300원이고 50리터를 주유한다면 고급휘발유 주유 시 일반휘발유보다 15,000원의 가격을 더 지불해야 한다.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고급휘발유라고 해서 크게 일반휘발유 대비 큰 가격차이를 둬야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미국의 경우 보통 휘발유는 레귤러 옥탄가 87부터 중간 89 그리고 프리미엄 91 세 가지를 보통 판매하는데(우리나라와 미국 옥탄가 기준이 다르다) 레귤러와 프리미엄 가격 차이가 60-100원 정도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 대비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 차이가 적다고 볼 수 있다.

고급휘발유가 가격도 가격이지만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고급휘발유를 취급하는 주유소를 찾기 힘들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그래서 고급휘발유를 주로 주유하는 수입차 오너들 중 일부는 20L 말통에 고급휘발유를 담아가기도 한다. 그 동안 정부는 일반휘발유 가격 상승을 정부가 억제하고 평균 휘발유 가격을 정부가 제시하며 알뜰주유소 보급을 했었는데 일반휘발유 뿐만 아니라 고급휘발유에 대해서도 비슷한 정책을 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사진출처 - http://redzone.tistory.com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는 MC퓨라(MCPURA)를 11일 공개했다. MC퓨라는 MC20의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다양한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 소재 확대 적용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C퓨라는 마세라티 슈퍼카 MC2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프로그램의 약자이며, 'PURA'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MC퓨라의 생산량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는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ADAS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탑재됐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바탕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외관 컬러 선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으며, 온스타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가격은 2155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부 가격은 LS 2155만원, 레드라인 2565만원, 액티브 2793만원, RS 2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액티브에 모카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는 보레알(Boreal)을 10일 공개했다. 보레알은 르노의 차세대 소형 SUV로 전면부에 독특한 시그니처 라이팅이 탑재되는 등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는 르노 최신 레이아웃인 OpenR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르노는 2023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외 지역에 맞춤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코리아가 도입한 그랑 콜레오스가 대표적인 예다. 보레알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소형 SUV로 라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자동차는 10일 '2025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볼보 신형 XC90 B6를 시승했다. 신형 XC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크고 선명해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UX, 스마트폰 무선충전 위치 변화가 특징이다. 특히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해 방음재를 보강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90 클러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XC90과 S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트림을 조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