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 본격적인 자동차튜닝시장, 이제 시작 되었다

[부스터] 본격적인 자동차튜닝시장, 이제 시작 되었다

발행일 2014-10-02 20:03:03 탑라이더

자동차 선진국에 비해 뒤처졌던 국내 튜닝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엄격한 규제와 튜닝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튜닝에 대해 많은 거부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내 튜닝산업의 규모는 5,000억 원으로 전 세계 튜닝시장(100조 원)의 0.5% 불과합니다. 현재 정부는 우리나라에서는 1만여 명 정도가 튜닝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튜닝산업 활성화 대책 발표를 통해 2020년까지 튜닝 시장의 규모를 4조 원대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44조 원에 달하는 미국, 23조 원의 독일, 14조 원의 일본처럼 튜닝 시장이 확대 된다면 그에 따른 고용창출과 내수시장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정안의 내용은 살펴보면, 자동차 업체들의 보증 수리 기준이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게 됩니다. 튜닝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튜닝부품 인증제와 튜닝 보험 상품이 마련될 것입니다. 전조등을 제외한 방향지시등과 안개등 등의 자동차 등화장치는 승인을 받지 않아도 튜닝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승합차는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고 푸드트럭 등 생계형 튜닝은 사실상 전면 허용됩니다. 또한 튜닝 완화 규제가 발표 된 이후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자동차도 자사 차량의 튜닝 상품을 파는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으며, 독일 부품업체 보쉬는 우리나라에서 연구개발과 영업망 확충에 620억 원을 투자키로 했습니다.

현재 튜닝이 가능한 부분은 자동차 7개 구조 가운데 2개, 21개 장치 중 13개입니다. 이 부분 외엔 튜닝 자체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허용된 튜닝도 복잡한 과정과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현실적으로 소비자들이 튜닝을 진행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젠 사전 승인 없이 튜닝을 진행할 수 있게 대상이 확대됩니다. 튜닝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튜닝을 할 때 교통안전공단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는 품목의 범위를 확대합니다. 이와 함께 튜닝부품 인증제도를 도입해 부품의 신뢰도를 높여 안전 문제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앞으로 개정된 자동차 구조변경 제도는 공인인증기관에서 인증을 받은 부품을 장착하는 경우에는 번거로운 사전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도록 하고 있어서 자동차 튜닝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튜닝 소비자들의 출현은 자동차 튜닝 시장을 키워 막대한 경제 효과를 가져 올 뿐만이 아니라 획일화된 자동차 문화에서 자신만의 차를 만들어가는 자동차튜닝문화가 정착 된다면 자동차 시장은 더욱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량을 자랑하지만, 그동안은 많은 규제와 복잡한 승인 절차들 때문에 튜닝시장 증가는 요원하기만 했습니다. 앞으로 정부가 정책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니 튜닝시장의 확대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의 자동차 법규 개선은 음지에 머물렀던 튜닝시장이 양지로 나오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성숙과정을 통해 현대, 기아차 처럼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자동차 튜닝업체가 나타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튜닝산업 시작 이제 시작 되었습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와 EREV, '당신을 놀라게 할 것'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와 EREV, '당신을 놀라게 할 것'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와 EREV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하이브리드와 초장거리 전기차 EREV는 최첨단 기술로 브랜드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내년에 도입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카스쿱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네시스가 개발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와 EREV 프로토타입을 이미 타봤다. 하이브리드와 EREV는 최첨단 기술이다.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럭셔리 전략과 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볼보 XC40 블랙에디션, 3040이 반할 완성도

[시승기] 볼보 XC40 블랙에디션, 3040이 반할 완성도

볼보 XC40 블랙에디션을 시승했다. XC40 블랙에디션은 지난해 97대 한정판으로 선보여 7분만에 완판된 모델로, 이번에는 100대 한정판이 마련됐다. XC40 블랙에디션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오는 6월 17일(화)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바야흐로 블랙에디션 전성시대다. 수입차 브랜드는 물론 국산차에서도 다양한 블랙에디션이 선보이고 있는데,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경우는 드물다. 블랙에디션은 가끔 이상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샤오미 SU7 울트라,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보다 빨랐다

샤오미 SU7 울트라,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보다 빨랐다

중국 전자 제품 브랜드 샤오미는 12일 SU7 울트라의 서킷 기록을 공개했다. SU7 울트라는 준대형 전기 세단 SU7의 초고성능 버전으로 최대 1548마력을 발휘한다. SU7 울트라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7분4.95초를 기록했으며, 최고속도 346km/h를 기록했다. SU7 울트라는 샤오미 첫 전기차이자 준대형 세단인 SU7의 초고성능 버전이다. SU7 울트라 가격은 중국서 81만4900위안(약 1억5500만원)이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중국 가격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참고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포터II 일렉트릭 특장차 2025년형 출시, 가격 4878만원

현대차 포터II 일렉트릭 특장차 2025년형 출시, 가격 4878만원

현대차는 2025년형 포터II 일렉트릭 특장차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2025년형 포터II 일렉트릭 특장차는 지상고 개선과 충전구 상단 LED 조명 추가, 급속 충전 시간 단축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으며, 외관 디테일이 강화됐다. 가격은 4878만원부터다. 2025년형 포터II 일렉트릭 특장차 세부 가격은 내장탑차 저상 4878만원, 일반 5000만원, 하이 5088만원, 윙바디 수동식 5078만원, 전동식 5499만원, 파워게이트 4922만원이다. 2025년형 포터II 일렉트릭 특장차 출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 N 티저 공개, '코너링 악동' 예고

현대차 아이오닉6 N 티저 공개, '코너링 악동' 예고

현대차가 아이오닉6 N 티저를 12일 공개했다. 아이오닉6 N은 아이오닉6 부분변경에 도입된 신규 트림으로 현대 N의 고성능 노하우를 담은 고성능 전기 세단이다. 아이오닉6 N은 대형 윙 스포일러와 넓어진 펜더가 특징이다. 오는 7월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6 N은 아이오닉6 부분변경에 도입될 고성능 신규 트림이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아이오닉6 N 티저를 처음 공개했는데, 공개 당시 '진정한 고성능 유선형 전기차'라고 표현했다. 아이오닉6 N은 오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Q5 하이브리드 공개, 출퇴근 정도는 EV로 가능

아우디 Q5 하이브리드 공개, 출퇴근 정도는 EV로 가능

아우디는 신형 Q5 e-하이브리드를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Q5 e-하이브리드는 3세대 Q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으로 25.9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EV 모드로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SUV와 쿠페형 스포트백으로 운영된다. 신형 Q5 e-하이브리드는 3세대 Q5의 PHEV 버전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3세대 Q5 디젤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는데, 향후 가솔린 TFSI 엔진 기반의 SUV 및 스포트백과 신형 Q5 스포트백 디젤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XC40' 수입 컴팩트 SUV 판매량 1위, 한정판 블랙 에디션 출시 예고

'볼보 XC40' 수입 컴팩트 SUV 판매량 1위, 한정판 블랙 에디션 출시 예고

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이 수입 SUV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XC40은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총 1105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 컴팩트 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XC40은 지난 2017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경쟁 모델이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2020년부터 4년 연속 프리미엄 컴팩트 SUV 판매 1위에 오른 바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BMW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벤츠 GT55 AMG, 911과 승부할 그랜드투어러

[시승기] 벤츠 GT55 AMG, 911과 승부할 그랜드투어러

메르세데스-AMG GT55 4MATIC+와 E53 하이브리드 4MATIC+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시승했다. 2025 AMG GT 미디어 익스피리언스데이를 통해 접한 고성능 모델 라인업, 그 중에서도 AMG GT55는 부드럽지만 파워풀한, 안정적이며 고급스러운 스포츠카의 새로운 이정표로 생각된다. 메르세데스-벤츠, 그 중에서도 메르세데스-AMG는 친환경, 전동화 트렌드를 고성능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노력을 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함께 높이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 신형 아이오닉6 주행거리 최대 568km, 도심은 '609km'

현대차 신형 아이오닉6 주행거리 최대 568km, 도심은 '609km'

현대차 신형 아이오닉6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신형 아이오닉6는 1회 완충시 최대 568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특히 도심 주행거리는 최대 609km에 달한다. 신형 아이오닉6는 부분변경으로 전반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다. 아이오닉6는 지난 2022년 현대차가 공개한 E-GMP 기반 전용 전기 세단이다. 약 3년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아이오닉6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아이오닉6는 전면부 디자인이 풀체인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