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미세먼지로 신음하는 대한민국 토요타에게 큰 기회

[서울모터쇼] 미세먼지로 신음하는 대한민국 토요타에게 큰 기회

발행일 2015-04-06 22:53:08 김진우 기자

한국토요타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4월2일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브리핑에서 740만대의 하이브리드카를 전세계에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1995년 프리우스 컨셉카 출시 이후 1997년 일본을 포함해서 전세계에 프리우스를 판매하면서 하이브리드카 = 토요타라는 인식을 굳혔다.

2000년대 들어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이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했지만 토요타처럼 엔진과 전기모터가 별개로 작동하는 방식이 아닌 엔진 동력에 전기모터가 보조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이어서 시내 연비가 크게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었고 언덕길 등판능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2010년 이후 토요타의 특허 기술을 피해 효율성이 뛰어난 하이브리드카들이 경쟁 브랜드에서 속속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단점인 고속 주행에서 연비가 하락하는 단점을 상쇄시키고 있다.

그렇다 해도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시내 주행에서 경쟁 업체의 하이브리드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래서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매하려면 시내 주행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출 퇴근 혹은 아이들을 학교에 바래다주거나 마트, 백화점 등을 자주 가는 용도라면 프리우스 만큼 좋은 차는 없다고 본다.

프리우스 V는 프리우스의 높은 연비에 높은 공간활용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목적 모델이다. 프리우스라는 명칭이 붙지만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645mm 1,775mm, 1,600mm으로 기존 프리우스보다 월등히 크다.

커진 차체 때문에 공차중량 등으로 프리우스 V는 공인연비가 기존 프리우스보다 많이 낮아졌다. 그럼에도 프리우스 V는 공인연비 복합 기준으로 17.9km/l의 연비를 인증 받았고 가격은 3,880만원이다.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그리고 친환경

프리우스 V와 함께 발표한 미라이는 배출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이며 이미 작년부터 공개되어 양산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다. 미라이는 예상보다 높은 인기에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수소 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소충전 특허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라이는 최고출력 154마력 최대토크 34.2kg.m의 힘을 낸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되었지만 일본을 포함해서 세계 곳곳에서는 이미 미라이를 공개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2015 토쿄오토살롱에서는 미라이 레이스카를 전시하기도 했다. 파워트레인은 순정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지만 롤케이지를 설치하고 레이스에 적합한 버켓 시트, 4점식 안전벨트 등을 설치해 레이스카 느낌을 물씬 풍긴다.

▲ 사진출처 http://newrde.tistory.com

최근 우리나라는 대기오염 특히 미세먼지, 초 미세먼지 이슈로 국민 건강을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며 설상 가상으로 지난 3월 대기오염 수준이 역대 최악으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대기오염은 호흡기질환은 물론 뇌졸중, 암 등의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최근까지 이러한 대기오염이 대부분 중국에서 날라왔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 및 정부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에서 날라온 대기오염물질은 약 50%이고 나머지 50%는 우리나라에서 생성되는데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디젤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라고 한다. 일부에서는 이를 토대로 디젤차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특히 유로 3 이하 오래된 디젤차는 조기폐차 등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꾸준히 출시하고 주력으로 밀고 있는 토요타 입장에서 이러한 환경이슈는 국내에서 토요타 하이브리드를 알리는데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하이브리드카는 대부분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파워트레인 시스템이며 구조 특성상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가 배출량이 디젤차 대비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디젤차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이브리드카 또한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수입차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2,023대를 판매 1,293대에 그친 지난해 1분기 대비 무려 56.5%나 증가되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푸조 308 부분변경 공개, '송곳니' 램프 어디갔나?

푸조 308 부분변경 공개, '송곳니' 램프 어디갔나?

푸조는 신형 308을 27일 공개했다. 신형 308은 부분변경으로 푸조의 시그니처 송곳니 램프가 삭제된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특히 푸조 최초로 점등되는 조명 엠블럼을 제공한다. 신형 308은 디젤과 가솔린, PHEV, 전기차로 운영된다. 국내 출시도 유력하다. 신형 308은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형 308은 올해 가을 유럽과 영국에 먼저 출시된다. 신형 308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출시는 미정인데, 308이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만큼 신형 308 도입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롤스로이스 스펙터 스페셜 에디션 공개, 봄을 기념해 '벚꽃' 적용

롤스로이스 스펙터 스페셜 에디션 공개, 봄을 기념해 '벚꽃' 적용

롤스로이스는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Spectre Inspired by Primavera)를 27일 공개했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는 봄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벚꽃 장식과 꽃을 형상화한 휠, 전용 컬러 등을 제공한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는 이탈리아어로 봄을 뜻하는 단어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따뜻함이 돌아오는 계절을 상징하는 봄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스펙터 인스파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가격부터 공개, 1억4500만원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가격부터 공개, 1억4500만원

테슬라코리아가 사이버트럭 출시 확정과 함께 가격을 공개했다. '가장 튼튼한 픽업트럭'을 목표로 개발된 사이버트럭은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 미니멀리즘 실내가 특징이다. 사이버트럭은 국내에서 AWD와 사이버비스트로 운영되며, 가격은 1억4500만원부터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라인업은 듀얼 모터 사양인 AWD와 3개의 모터를 갖춘 최상위 트림 사이버비스트로 운영된다. 가격은 각각 1억4500만원, 1억6000만원이다. 테슬라코리아는 8월 29일부터 9월 4일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렉서스 ES300h 2026년형, 한국에서 10만대 팔린 이유

[시승기] 렉서스 ES300h 2026년형, 한국에서 10만대 팔린 이유

렉서스 ES 300h 익스클루시브를 시승했다. ES 300h 2026년형은 전면부 그릴에 실버 컬러를 적용하고, 로커패널에 크롬 몰딩을 추가해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S 300h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고급감, 승차감, 디자인, 연비 등 고급 세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여전히 만족시킨다. 렉서스 ES는 지난 2024년 6월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2001년 4세대 렉서스 ES가 한국에 선보인 이후 2022년부터 2년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2013~2022년 9년간 하이브리드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포르쉐 카이맨 GT4 RS 한정판 공개, 화려한 오렌지 컬러 '주목'

포르쉐 카이맨 GT4 RS 한정판 공개, 화려한 오렌지 컬러 '주목'

포르쉐는 카이맨 GT4 RS 한정판을 25일 공개했다. 카이맨 GT4 RS 한정판은 네덜란드에서 '튤립'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만타이 키트가 적용됐으며, 네덜란드의 레이싱 컬러인 파스텔 오렌지로 마감됐다. 출력은 500마력으로 향상됐다. 단 한대만 특별 제작됐다. 카이맨 GT4 RS 한정판은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와 존더분쉬, 독일의 모터스포츠 전문 업체인 만타이(Manthey) 레이싱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카이맨 GT4 RS 한정판은 단 한대만 특별 제작됐으며,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S클래스 450 4MATIC 출시, 가격은 1억5960만원

벤츠 S클래스 450 4MATIC 출시, 가격은 1억5960만원

벤츠코리아는 S450 4MATIC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S450 4MATIC은 S클래스 스탠다드 휠베이스의 신규 트림으로 오너 드리븐에 최적화된 휠베이스 및 스포티한 디테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다. 가격은 1억5960만원이다. S450 4MATIC은 S클래스 스탠다드 휠베이스에 도입된 신규 트림이다. 가격은 1억5960만원이다. 벤츠코리아는 가솔린 모델인 S450 4MATIC을 새롭게 추가해 기존 S350d 4MATIC 디젤 모델 단일 트림으로 운영됐던 S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bZ 미국서 4800만원대, 현대차 아이오닉5보다 싸다

토요타 bZ 미국서 4800만원대, 현대차 아이오닉5보다 싸다

토요타는 bZ의 가격을 공개하고 미국 판매를 25일 시작했다. bZ는 토요타 라브4급 전기 SUV로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512km를 주행할 수 있다. 14인치 터치 스크린과 최신 ADAS 등이 기본이다. 가격은 3만4900달러(약 4800만원)부터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bZ는 기존 토요타 bZ4X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차명이 변경됐다.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bZ는 스타일과 옵션, 성능 등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는데, 시작 가격은 오히려 낮아졌다. bZ 가격은 3만490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신형 Q3 스포트백 공개, 매끈한 쿠페 스타일

아우디 신형 Q3 스포트백 공개, 매끈한 쿠페 스타일

아우디는 신형 Q3 스포트백을 25일 공개했다. 신형 Q3 스포트백은 3세대 Q3 기반 쿠페형 SUV로 공기저항을 고려해 디자인된 매끈한 외관,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등 아우디 최신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형 Q3 스포트백의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신형 Q3 스포트백은 3세대 Q3 기반 쿠페형 SUV다. 신형 Q3 스포트백은 오는 11월 유럽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신형 Q3 스포트백과 신형 Q3의 국내 도입은 미정인데, 기존 Q3 스포트백과 Q3가 국내에서도 판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혼다 CR-V 하이브리드, 실연비와 주행성능 인상적

[시승기] 혼다 CR-V 하이브리드, 실연비와 주행성능 인상적

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를 시승했다. 6세대 모델인 CR-V 하이브리드는 중형급에 준하는 커진 차체와 적재공간, 그리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2-모터 하이브리드를 통한 높은 실연비와 함께 혼다 고유의 스포티한 주행성능, 안전성, 최신 모델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효율성과 주행감성을 함께 높이는 쪽으로 진화했다. 최신 모델인 11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6세대 CR-V 하이브리드에는 4세대 2-모터 하이브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