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만나는 리프 시승기

제주에서 만나는 리프 시승기

발행일 2015-08-26 00:17:30 고상현

친환경에다 연료비가 적은 전기차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제주에서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통해 전기차량과 정부지원금 혜택을  홍보하면서 전기차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전기자동차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상황이며 정부 지원 보급대수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다 보니 전기차량 제조사의 경쟁이 뜨겁다 

현재 국내에서는 기아 쏘울 EV, 쉐보레 스파크 EV, 르노삼성 SM3 Z.E, 닛산 리프, BMW i3 총 6종의 차량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그 중 닛산 리프를 제주에서 만나보았다. 친환경 전기차와 청정 제주의 만남...

리프의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것과  충전을 위해 앞에 달린 연결 덮개가 전기차라고 말하고 있는 것만 빼고는 일반적인 5도어 해치백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전기차의 최대 관건은 1회 완충으로 주행거리가 얼마나 되는지이다. 차체를 휘감은 선들은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공기저항이 줄면 달릴 때 힘이 덜 들고 그만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내는 일반적인 자동차들과 크게 다를게 없다. 다만 전기차임을 알 수 있게 몇 가지 부분을 강조하는 정도. 현재 주행가능 거리 및 충전 상태를 알 수 있는 계기판과 기어노브가 가장 눈에 띄며 그외 부분은 닛산의 다른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어노브는 얼핏 마우스처럼 보이기도 한다. 조작법은 크게 어렵지는 않다. P모드로 변경시 가운데 있는 버튼을 눌러주는 것으로 변속이 되며 나머지는 일반 오토매틱 차량에 있는 기어노브와 크게 다를 바 없어 위화감이 크지 않다.

 다만 계기판은 아무래도 전기차이기에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차이가 많다. 속도계는 앞유리 바로 아래에 별도로 있으며 배터리 잔량 및 모터 사용정도와 주행가능 거리는 그 아래에  일반적인 자동차 계기판의 위치와 동일하다. 속도계가 별도로 있어 주행도중 차량 속도를 확인 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위화감이 느껴지는 편이다.

시동을 키면 일반자동차 유저들은 시동이 걸렸는지 모를정도로 조용하다. 주행은 시작하면 들려오는것은 풍절음과 타이어소음 그리고 약간의 모터소리 정도만이 들려온다. 모터소리도 안전을 위해 일부러 만들어낸 소리이다. 그럼에도 너무 조용해서 주행이 심심할 정도이다. 음악이라도 틀지 않으면 너무 조용하다.

주행중 저항을 최대로 줄여야 하는 전기차 치고는 일반 준준형 차량과 같은 215mm의 타이어가 달려 있으며 109마력의 모터가 차량을 움직인다. 산간도로가 많은 제주 외곽 도로를 달려보지만 힘이 부족하다라는 느낌을 받지를 못했다. 바닥에 깔려 있는 베터리가 차체의 무게 중심을 낮게 잡아줘서 코너링도 안정적이다.

서스펜션은 살짝 단단하게 세팅되어 있는 편이다. 그러면서 위 아래 움직임은 여유가 있어  충격은 부드럽게 흡수를 한다.

리프는 한적한 외곽도로를 달리는 것보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내 구간에서가 오히려 장점이 더 나오는 듯 하다. 전기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이 그러하겠지만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밟을 수록 힘은 더 나지만 연비가 떨어지듯 도심 구간에서는 많은 가속이 필요 없어서 주행 가능거리가 크게 줄지는 않지만 한적한 외곽도로에서는 주행가능 거리가 눈에 띄게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물론 이런경우에는 D모드에서 한번더 변속레버를 내려주어  B모드로 변경을 하게되면 보다 효과적인 회생제동으로 엔진 브레이크 개념으로 보면 되며 내리막 구간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게되면 오히려 주행가능 거리가 늘어나기도 한다.

한국 닛산은 2015년 리프를 150대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리프의 판매가는 5천 480만원. 보조금은 총 2천200만원(환경부 1천500만원, 제주도지자체 700만원)으로 실제 구입가격은 3천280만원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9인승을 시승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연비와 정숙성을 함께 만족하는 모델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인기가 좋아 카니발 디젤의 단종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SUV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대형 SUV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인승 이동시 편의성은 독보적이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KA4 PE)을 지난 2023년 11월, 하이브리드는 12월 출시했다. 사전계약에서 90%의 고객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며, 출고 대기가 1년을 넘어서기도 했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가 G90 쿠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X Gran coupe concept)의 실차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로 공개해 주목된다. 이탈리아 동부 마르케 지역에서 촬영된 이번 콘텐츠를 통해 엑스 그란 쿠페가 단순히 목업 차량이 아닌, 실제로 구동계가 탑재된 실차임을 보여줘, 양산 가능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5년 11월 브랜드 론칭시 예고한 6개 모델 라인업에 '니어 럭셔리 스포츠 쿠페'를 포함하는 등 쿠페형 모델 출시에 대한 계획이 있었다. 이후 2016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은 신형 실피(SYLPHY) 외관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 신형 실피는 부분변경으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풀사이즈 LED 라이트바와 독특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 등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실피는 내년 중국에 출시되며, 미국에서는 센트라로 판매된다. 실피는 닛산의 준중형 세단이다. 신형 실피는 4세대 부분변경으로 2026년 1분기 중국 시장에 투입된다. 실피는 미국에서 센트라로 판매되는데,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기아 K4, 혼다 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메르세데스-AMG는 12일 AMG E53 에스테이트(Estate) 가격을 미국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12마력을 발휘하며,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이다. 국내에는 E53 세단이 출시됐는데, 에스테이트 출시는 미정이다. E53 에스테이트의 미국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로 BMW M5 투어링, 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는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Rally Raid Edition)을 11일 공개했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튜닝된 전용 서스펜션과 전용 휠 등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됐다.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랜드크루저 팀이 다카르 랠리 양산차 부문에서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스페셜 모델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일본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를 시승했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EX30을 기반으로 오프로더 스타일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19mm 높아진 지상고를 통해 전통적인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428마력 듀얼 전기모터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1040W 사운드 장비는 주목된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4일 크로스컨트리 최초의 전기차 EX3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는 볼보가 만들어낸 독창적인 라인업으로, 스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르노코리아가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도입하고, 퓨어 화이트 그레이 인테리어가 추가됐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신규 내외장 컬러, 아웃도어 감성의 스페셜 에디션 에스카파드(escapade)를 함께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해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 내 공조장치 위젯 추가 등 UI를 개선했다. 동승자는 20가지 캐주얼 게임이 포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은 750S JC96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750S JC96 에디션은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모델로 타이거 스프라이프 디자인을 특징으로 MSO 750S 전용 다운포스 키트(HDK)를 통해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61대만 한정 생산된다. 750S JC96 에디션은 1996년 일본 그랜드 투어링카 챔피언십(JGTC)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차지한 맥라렌 F1 GTR에 경의를 표현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쿠페와 스파이더로 운영되는데, 199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애스턴마틴 볼란테 60주년 에디션 공개, 희소성 높인 오픈카

애스턴마틴 볼란테 60주년 에디션 공개, 희소성 높인 오픈카

애스턴마틴은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은 애스턴마틴 오픈톱 라인업 볼란테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Q 바이 애스턴마틴에서 전용 디자인 요소로 고급감을 높였다. 각각 60대 한정 생산된다.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은 애스턴마틴의 오픈톱 라인업을 의미하는 볼란테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애스턴마틴의 맞춤형 비스포크 서비스 Q 바이 애스턴마틴에서 제작했다. 각각 60대 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