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칼럼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철도 기관사 딸이 평양 여자운전사 1호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철도 기관사 딸이 평양 여자운전사 1호

1920년의 일이다. 평양에도 자동차영업바람이 1913년부터 거세게 불기 시작하여 평양역을 중심으로 대절 택시 업체와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버스업체 등 도합 11군데나 생겨나 손님 쟁탈전이 날이 갈수록 심할 때 홍일점 여자 운전수가 나타나서 평양 성내를 온통 발칵 뒤집어 놓았다.뿌리 깊은 남존여비의 봉건사상과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고루한 관습이 풍미하던 시대에 남성 전유물로 인정받던 자동차운전을 여성이, 그것도 꽃다운 연약한 처녀가 용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F1의 시조인 고든베네트컵 레이스 (4)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F1의 시조인 고든베네트컵 레이스 (4)

1900년부터 6년동안 붐을 일으켰던 고든 베네트 레이스에서 큰 자극을 받은 프랑스 모터클럽은 프랑스 고유의 모터 스포스 이벤트를 만들고 싶었다. 이방인이 프랑스에서 모터 스포츠를 열어 인기를 얻는다는 질투심도 작용하여 방해를 하는 바람에 고든 베네트 레이스에서 거둔 연속적인 프랑스의 승리는 프랑스인들에게 모터 스포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게 해 주었다. 이런 기반을 배경삼아 세계 최초로 1900년에 조직된 프랑스 모터 클럽은 1906년 더욱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사리원역의 작은 3·1운동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사리원역의 작은 3·1운동

1920년 6월에는 경의선 사리원역에서 한・일 운수업자들 간에 큰 싸움이 일어났었다. 이곳에는 우리민족 이승준씨가 경영하는 해서(海西)자동차부와 일본인 경영의 직거(織居), 궁본(宮本) 세 승합차회사가 경쟁했다. 이 자동차회사들 역시 사리원역 광장을 버스터미널로 공동 사용하며 기차와 인근지방 사이의 승객을 연계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1919년 3・1독립운동이 벌어진 직후부터는 기차에서 내리는 손님이나 지방에서 기차를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초보운전탈출기] '접촉사고' 이제 당황하지 말자!

[초보운전탈출기] '접촉사고' 이제 당황하지 말자!

운전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울때가 언제 일까요? 핸드폰 대신 TV리모컨이 핸드백 속에서 날 보고 웃을때 , 속눈썹을 한 쪽만 붙히고 나온것을 알았을때, 급하게 신고 나온 신발이 동네 마실용 슬리퍼 일때, 물론 다 당황스럽지만 아무래도 아차 하는 순간에 쿵! 하고 사고 났을 때일꺼에요. 특히나 우리 여성운전자들은 사고가 나면 당황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 줄 모르다가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덤탱이(?)를 쓸때가 너무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핑크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박성진의 와이즈카] ‘중고차 고르기’와 ‘소개팅’의 닮은 점

[박성진의 와이즈카] ‘중고차 고르기’와 ‘소개팅’의 닮은 점

자신의 차가 생긴다는 것은 설레임과 동시에 책임감을 안겨준다.‘애마’라는 호칭도 생겨날 만큼 연인보다 더 소중하게 차를 다루는 운전자들도 많은데, 그런 의미에서 자동차, 특히 중고차를 선택하는 일은 소개팅과 닮은 점이 많다. 한 중고차 전문 딜러가 첫 중고차 구입을 앞두고 있는 운전자에게 조언하는 내용을 보면, 소개팅 고수가 초보자에게 전하는 충고와 비슷해 보인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http://www.carz.co.kr 신현규 딜러 제공) #. 내가

오토칼럼
[박준의 '사진으로 보는 모터스포츠'] 5화. 3인 3색

[박준의 '사진으로 보는 모터스포츠'] 5화. 3인 3색

지난 10월17일,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헬로티빙 슈퍼레이스 4라운드가 열렸다.파란하늘과 단풍이 어울어진 이번 경기는 시즌 종합우승에 다가가는 중요한 포인트를 얻기위한 각팀들의 열띤 경쟁이 주목받는 가운데, 헬로티빙 클래스 참가팀인 시케인레이싱팀을 관찰해본다.이번 라운드에서는 기존 2대이던 스톡카 차량에 의류기업 ‘데상트’ 디자인컨셉을 적용한 차량을 투입, 총 3대로 늘리며, 시리즈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인 시케인팀은

오토칼럼
[초보운전탈출기] 발렛파킹 제대로 이용하기

[초보운전탈출기] 발렛파킹 제대로 이용하기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모임이 있는 날이에요~ 평소보다 2.3958배 많은 시간을 화장과 코디에 소비해야 해요. 막 집을 나서는데 한 동창에게 빨리 오라는 전화가 오네요. 이번 모임장소는 호텔이라는데 딱 저의 지적인 외모와 수준에 맞는 최고급 호텔이네요 ^^; 부랴부랴 운전해서 호텔에 거의 도착을 했어요. 호텔에 입장할때는 도어맨이 열어주는 문으로 폼나게 내려줘야 하는 건 기본이에요. 특히 신경써야 할 것은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지 모르는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문전 서비스까지 했던 전주 버스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문전 서비스까지 했던 전주 버스

1915년을 시발점으로 호남의 철도자동차영업은 활발하게 일어나 1920년경에는 40여개업체로 지방으로서는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따라서 업체간의 경쟁도 날이 갈수록 심했다. 그 중에서 가장 심했던 곳이 전주였다.호남에서 제일 먼저인 1914년에 시작했던 전주의 야마모도 경영의 전주자동차부는 1919년 이곳 토착부호인 최종열, 승열 형제가 지방 민족세력을 동원 인수하고 공화자동차부로 이름을 바꾸고 한꺼번에 20여대의 신형 포드차를 들여와 계속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F1의 시조인 고든베네트컵 레이스 (3)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F1의 시조인 고든베네트컵 레이스 (3)

20세기 초는 자동차 경기를 본격적으로 개막시킨 중요한 시기였다. 공식 규정을 갖춘 첫 자동차경주인 고든 베네트 레이스가 1905년 6회로 이런 저런 사정 때문에 막을 내리고 말았지만 모터 스포츠기 국제적으로 전파되어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든 의미 깊은 경기였다. 고든 베네트 레이스 붐은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 서유럽 국가들이 자동차경기를 개척한 프랑스 못지않은 눈부신 발전을 보여 본격적인 모터 스포츠시대를 앞 당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F1의 시조인 고든베네트컵 레이스 (2)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F1의 시조인 고든베네트컵 레이스 (2)

1903년에 열린 제4회 파리~스페인의 마드리드간 레이스는 도시간 장거리 경주의 막을 네리게 한 레이스였다. 처음부터 말썽이 많았던 파리~마드리드 레이스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 전구간 1200km중 552l,를 달리고는 파리시장의 금지령으로 보르도에서 중단되고 말았다. 마르셀 르노를 포함한 2명의 드라이버와 2명의 정비사, 관람객, 군인 등이 목숨을 잃어 초기 경주중 가장 큰 비극의 레이스로 기록을 남겼다. 이후 도시간 레이스 시대는 막을 내렸고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광고로 본 자동차 이야기] 인피니티, BMW,벤츠 따라잡을까?

[광고로 본 자동차 이야기] 인피니티, BMW,벤츠 따라잡을까?

자동차 광고는 어려운 것 같다.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높은 가격 뿐 만이 아니라 한 번 구입을 하면 최대 수십 년 까지 함께 동고동락 해야 하는 이른바 ‘고관여 제품’ 이다. 자동차는 차를 사기 위해 스스로 이것 저것 알아보고 가격과 성능, 유지비까지 꼼꼼히 살 핀 다음 실제로 타 보고 마음에 들었어도 구매를 머뭇거릴 만큼 관여도가 높은 만큼 광고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다. 아니, 소비자의 마음을 구매로 움직이게

오토칼럼전승용
[초보운전탈출기] 운전의 기본! 바른 운전 자세 잡기~

[초보운전탈출기] 운전의 기본! 바른 운전 자세 잡기~

요즘 들어 허리, 어깨, 목이 쿡!쿡!쿡! 쑤셔오는 느낌이 영 좋지 못해요. '늙었나?? 절대 아니야~! 난 절대 늙지 않는 핑크니깟~~!' 라고 외치면서 눈에는 왜 눈물이 맺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자주가던 한의원에 가서 눈물 어린 호소(?)를 하자 원장님께서는 '운전 자주 하고 다니죠? 운전 자세가 나쁘면 그럴 수 있어요' 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핑크가 올바른 운전자세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 전에~ 먼저 운전자세의 나쁜예를 보시겠습니다. 첫번째, 침대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F1의 시조인 고든베네트컵 레이스 (1)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F1의 시조인 고든베네트컵 레이스 (1)

오늘날 모터레이스의 정상인 그랑프리 F1의 시조인 고든 베네트 레이스가 1900년에 등장 1905년까지 6회를 열어 근대 모터스포츠를 개척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미국의 신문재벌이었던 제임스 고든 베네트는 유럽지역에 자신의 신문을 선전할 목적으로 고든 베네트 컵 레이스를 조직 프랑스애서 그 첫 회를 열어 선풍을 일으켰다.이 레이스는 공식 규정이 처음 적용된 경주라는 점에서도 뜻이 깊다. 레이스 규정의 내용은 경주차의 무게를 400~1000kg,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기차역이 자동차 터미널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기차역이 자동차 터미널

기차에 매달렸던 철도자동차영업이 태동한 것은 경부선이 개통되고 호남선과 경원선을 시공하던 1906년이었다. 경성 경무청의 고급간부 출신인 권병수와 구연소가 경원선 미 부설구간에 자동차를 투입하여 철로 부설구간까지 수송한 기차의 화객을 받아 싣고 원산까지 연계하겠다는 자동차영업이었지만 미 부설구간의 자동차도로를 업자의 자비로 닦아 운행하라는 철도국의 조건에 두 손을 들고 말았던 것이다.지금이나 옛날이나 국가의 간선도로는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박준의 '사진으로 보는 모터스포츠'] 4화. Rival Reloaded

[박준의 '사진으로 보는 모터스포츠'] 4화. Rival Reloaded

지난 9월 11~12 양일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2010 헬로티빙 슈퍼레이스 3전'이 열렸다. 1전과 2전을 일본에서 개최한 후, 국내 첫 경기라는 의미로서 관심은 더욱 고조되었다. 시즌 중반 시점에 들어선 이번 경기에는 클래스별 라이벌 구도가 확정된 듯 보였다.먼저 헬로티빙클래스 CJ레이싱 김의수선수와 시케인 밤바타쿠선수, 슈퍼3800클래스 아틀라스BX 조항우선수와 EXR팀106 장순호선수, 슈퍼2000클래스 GM대우 이재우선수와 같은 팀 김진표선수, 슈퍼1600클

오토칼럼
[초보운전탈출기] 식초로 시멘트 물자국 지우기

[초보운전탈출기] 식초로 시멘트 물자국 지우기

오랜만에 압구정동에서 친구들과 점심약속이 잡혔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압구리를 향해 고고~ 하려고 핑크의 차를 지나던 중 '음.. 뭐지.. 이 불길한 느낌은?? 허걱.. 이것이 왠... 차에 이상한게 묻어 있네요. 주인은 피.부.미.인 인데 얘는 도대체 누굴 닮아 피부트러블이 이렇게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ㅡ.ㅡ 우선 정체부터 파악해봐야겠어요. 색은 꼭 우유쏟아놓은 것 같은데.. 손으로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는걸 봐서는 우유는 아닌가봐요.그러다 문득, 어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최초의 지구 반바퀴 경주서 1등한 명차 이탈라 29/50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최초의 지구 반바퀴 경주서 1등한 명차 이탈라 29/50

1907년 1월 31일 프랑스 일간지 '르 마탱'은 운전자들에게 ‘자동차로 북경에서 파리까지 갈 준비가 된 자동차와 인간은 누구인가?’ 라는 도전장을 내 놓는다. 16,000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경주는 ‘자동차가 결코 감당하지 못 할 가장 큰 시험’으로 인전됐다.이 계획은 단번에 <돈 스키피오네 루이지 마르칸 토니오 프란체스코 로돌프 보르게제> 왕자를 열광시킨다. 그는 이탈리아 왕국로 북경에 잇는 그의 동생 돈 리비오를 방문하게 되어

탑라이더백과사전탑라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