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쥬크 인제 서킷에서 택시체험 소감

닛산 쥬크 인제 서킷에서 택시체험 소감

발행일 2013-12-10 11:42:26 김진우 기자

최근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들렸다. 그것은 바로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F1(포뮬러원)경기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적적자 때문에 F1 유치가 내년에 힘들 것이다 라는 예상을 하긴 했지만 막상 그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착잡하다.

기자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2010년 F1 경기가 시작 되면서 가장 먼저 변화 된 점이 있다면 바로 자동차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이 서킷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고 보는 문화가 활성화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덩달아 완성차 메이커들도 서킷을 통째로 임대하여 자사의 자동차를 서킷에서 홍보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한국닛산은 지난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인제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제 3회 IIC 트랙 데이(Inje International Circuit Track Day)'를 공식 후원했다. 닛산은 트랙데이 후원 기간 동안 수퍼카 GT-R, 스포츠카 370z, CUV 쥬크 등 3종류 모델 전시 및 택시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금까지 서킷에서 열린 자동차 행사는 해당 완성차 메이커에서 초청된 사람 이외의 일반 사람들은 행사를 구경만 하거나 아예 서킷 자체를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후원 행사는 서킷을 통째로 임대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록 직접 운전은 할 수 없지만 트랙데이에 참가한 일반인들 모두 택시체험을 할 수 있었다.

조수석 탑승자들은 카레이서의 능숙한 서킷주행을 통해 GT-R, 370z 쥬크의 성능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이 글을 쓰는 기자 또한 370z, 그리고 쥬크 조수석에 탑승 했었다. 370z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에 출전하는 권봄이 선수가 운전했으며, 쥬크는 작년 CJ슈퍼레이스 N9000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난희 선수가 운전했다. GT-R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아쉽게 동승을 하지 못했다. 참고로 이번 택시체험 동승기는 닛산 쥬크 위주로 작성 하겠다.

의외로 짜릿한 성능을 경험했던 닛산 쥬크

닛산 쥬크는 처음 출시할 때 SUV와 스포츠카 디자인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라고 홍보를 했던 모델이다. 닛산이 쥬크 처음 출시할 때 기자도 쥬크를 시승해 본 적이 있었다. 핸들링이 정교하고 CVT 임에도 수동모드에서 마치 DCT를 변속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재미있는 운전을 보장했던 모델 이었다.

그렇지만 그 때 시승은 공공도로 시승인 데다 대열을 맞춰서 주행한 단체 시승이어서 쥬크의 모든 성능을 느껴볼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이번 닛산의 트랙데이 행사에서 주행성능이 가장 궁금했었던 모델이 바로 쥬크였다.

쥬크 조수석에서 서킷 체험을 했었는데 성능이 기대 이상이라고 느꼈다. 국내에 수입 판매하는 쥬크는 전륜구동 모델만 판매되고 있는데 전륜구동은 엔진과 미션 드라이브샤프트가 모두 앞쪽 엔진룸에 있기 때문에 앞쪽이 무겁고 따라서 스키드음을 내며 코너를 돌 때 언더스티어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거기에 쥬크는 크로스오버 모델이기 때문에 최저지상고가 18cm로 승용차보다 높은 편이어서 사실 쥬크의 주행성능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의외로 타이어 스키드음을 크게 내면서 코너를 돌 때 코스 바깥으로 밀려나는 언더스티어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으며 후륜 거동은 너무 둔하지도 너무 민감하지도 않았다. 물론 기자가 직접 시승하는 것이 아니어서 핸들링이나 브레이크 성능은 모르겠지만 CUV 모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생각 외로 주행성능이 괜찮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쥬크 택시체험 이후 370z 택시체험을 해 보았다. 370z는 닛산의 후륜 스포츠카 답게 서킷에서 짜릿한 성능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370z 서킷체험 이외에도 드리프트 체험주행도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푸조 308 부분변경 공개, '송곳니' 램프 어디갔나?

푸조 308 부분변경 공개, '송곳니' 램프 어디갔나?

푸조는 신형 308을 27일 공개했다. 신형 308은 부분변경으로 푸조의 시그니처 송곳니 램프가 삭제된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특히 푸조 최초로 점등되는 조명 엠블럼을 제공한다. 신형 308은 디젤과 가솔린, PHEV, 전기차로 운영된다. 국내 출시도 유력하다. 신형 308은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형 308은 올해 가을 유럽과 영국에 먼저 출시된다. 신형 308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출시는 미정인데, 308이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만큼 신형 308 도입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롤스로이스 스펙터 스페셜 에디션 공개, 봄을 기념해 '벚꽃' 적용

롤스로이스 스펙터 스페셜 에디션 공개, 봄을 기념해 '벚꽃' 적용

롤스로이스는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Spectre Inspired by Primavera)를 27일 공개했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는 봄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벚꽃 장식과 꽃을 형상화한 휠, 전용 컬러 등을 제공한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는 이탈리아어로 봄을 뜻하는 단어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따뜻함이 돌아오는 계절을 상징하는 봄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스펙터 인스파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가격부터 공개, 1억4500만원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가격부터 공개, 1억4500만원

테슬라코리아가 사이버트럭 출시 확정과 함께 가격을 공개했다. '가장 튼튼한 픽업트럭'을 목표로 개발된 사이버트럭은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 미니멀리즘 실내가 특징이다. 사이버트럭은 국내에서 AWD와 사이버비스트로 운영되며, 가격은 1억4500만원부터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라인업은 듀얼 모터 사양인 AWD와 3개의 모터를 갖춘 최상위 트림 사이버비스트로 운영된다. 가격은 각각 1억4500만원, 1억6000만원이다. 테슬라코리아는 8월 29일부터 9월 4일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렉서스 ES300h 2026년형, 한국에서 10만대 팔린 이유

[시승기] 렉서스 ES300h 2026년형, 한국에서 10만대 팔린 이유

렉서스 ES 300h 익스클루시브를 시승했다. ES 300h 2026년형은 전면부 그릴에 실버 컬러를 적용하고, 로커패널에 크롬 몰딩을 추가해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S 300h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고급감, 승차감, 디자인, 연비 등 고급 세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여전히 만족시킨다. 렉서스 ES는 지난 2024년 6월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2001년 4세대 렉서스 ES가 한국에 선보인 이후 2022년부터 2년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2013~2022년 9년간 하이브리드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포르쉐 카이맨 GT4 RS 한정판 공개, 화려한 오렌지 컬러 '주목'

포르쉐 카이맨 GT4 RS 한정판 공개, 화려한 오렌지 컬러 '주목'

포르쉐는 카이맨 GT4 RS 한정판을 25일 공개했다. 카이맨 GT4 RS 한정판은 네덜란드에서 '튤립'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만타이 키트가 적용됐으며, 네덜란드의 레이싱 컬러인 파스텔 오렌지로 마감됐다. 출력은 500마력으로 향상됐다. 단 한대만 특별 제작됐다. 카이맨 GT4 RS 한정판은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와 존더분쉬, 독일의 모터스포츠 전문 업체인 만타이(Manthey) 레이싱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카이맨 GT4 RS 한정판은 단 한대만 특별 제작됐으며,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S클래스 450 4MATIC 출시, 가격은 1억5960만원

벤츠 S클래스 450 4MATIC 출시, 가격은 1억5960만원

벤츠코리아는 S450 4MATIC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S450 4MATIC은 S클래스 스탠다드 휠베이스의 신규 트림으로 오너 드리븐에 최적화된 휠베이스 및 스포티한 디테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다. 가격은 1억5960만원이다. S450 4MATIC은 S클래스 스탠다드 휠베이스에 도입된 신규 트림이다. 가격은 1억5960만원이다. 벤츠코리아는 가솔린 모델인 S450 4MATIC을 새롭게 추가해 기존 S350d 4MATIC 디젤 모델 단일 트림으로 운영됐던 S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bZ 미국서 4800만원대, 현대차 아이오닉5보다 싸다

토요타 bZ 미국서 4800만원대, 현대차 아이오닉5보다 싸다

토요타는 bZ의 가격을 공개하고 미국 판매를 25일 시작했다. bZ는 토요타 라브4급 전기 SUV로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512km를 주행할 수 있다. 14인치 터치 스크린과 최신 ADAS 등이 기본이다. 가격은 3만4900달러(약 4800만원)부터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bZ는 기존 토요타 bZ4X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차명이 변경됐다.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bZ는 스타일과 옵션, 성능 등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는데, 시작 가격은 오히려 낮아졌다. bZ 가격은 3만490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신형 Q3 스포트백 공개, 매끈한 쿠페 스타일

아우디 신형 Q3 스포트백 공개, 매끈한 쿠페 스타일

아우디는 신형 Q3 스포트백을 25일 공개했다. 신형 Q3 스포트백은 3세대 Q3 기반 쿠페형 SUV로 공기저항을 고려해 디자인된 매끈한 외관,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등 아우디 최신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형 Q3 스포트백의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신형 Q3 스포트백은 3세대 Q3 기반 쿠페형 SUV다. 신형 Q3 스포트백은 오는 11월 유럽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신형 Q3 스포트백과 신형 Q3의 국내 도입은 미정인데, 기존 Q3 스포트백과 Q3가 국내에서도 판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혼다 CR-V 하이브리드, 실연비와 주행성능 인상적

[시승기] 혼다 CR-V 하이브리드, 실연비와 주행성능 인상적

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를 시승했다. 6세대 모델인 CR-V 하이브리드는 중형급에 준하는 커진 차체와 적재공간, 그리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2-모터 하이브리드를 통한 높은 실연비와 함께 혼다 고유의 스포티한 주행성능, 안전성, 최신 모델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효율성과 주행감성을 함께 높이는 쪽으로 진화했다. 최신 모델인 11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6세대 CR-V 하이브리드에는 4세대 2-모터 하이브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