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엔진 개선해야 할 점

현대기아차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엔진 개선해야 할 점

발행일 2015-06-18 21:52:25 김진우 기자

기존 엔진과 비교해서 배기량을 낮추면서도 터보 등의 과급기를 적용해 기존 엔진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힘을 내면서도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엔진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다운사이징 열풍이 가장 큰 유럽에서는 우리나라 준중형 모델에 해당되는 모델들의 엔진 배기량을 1.0L까지 낮추고 있다. 배기량은 1.0L에 불과하지만 최고출력은 120-140마력까지 끌어올려 공차중량 1,300kg을 훌쩍 넘는 해치백, 세단 승용차에도 탑재되어 충분히 여유 있는 운전을 할 수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모델들을 속속 출시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2011년 최고출력 271마력을 내는 2.0L T-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K5 터보를 국내 출시하면서 다운사이징 시대를 열었고 이어 최고출력을 204마력 까지 끌어올린 1.6 T-GDI 엔진을 벨로스터 K3 쿱에 탑재하면서 본격적인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엔진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몇 가지 단점도 노출되었는데 가장 큰 단점은 1.6L, 2.0L 두 엔진 모두 엔진오일 교환주기가 일반적인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서 짧아 소모품 교체비용 부담이 높다. 일반적으로 현대기아차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가혹주행 빈도가 높은 경우 7,500km 일반주행 15,000km에 교환하라고 권장하고 있지만 T-GDI 엔진들은 가혹주행 빈도가 높은 경우 5,000km 일반주행 8,000km에 교환하라고 취급설명서에 표기되어 있으며 최근 출시한 LF 쏘나타 터보 모델 또한 동일하다.

1.6L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르노삼성 SM5 TCE 모델의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보면 일반주행 10,000km 가혹주행 시 7,500km에 교환을 권장한다. 또한 쉐보레 크루즈, 아베오 등에 탑재되는 1.4L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엔진은 일반주행 15,000km 가혹주행 7,500km에 교환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인 주행 조건을 모두 만족한 상태에서 주행거리가 10만km에 도달했다고 가정할 경우 쉐보레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는 엔진오일 6번만 교체하면 되고 SM5 TCE는 엔진오일을 10번 교체하면 되지만 현대기아차 T-GDI 엔진을 탑재한 모델들은 12번을 교체해야 한다.

보통 엔진오일 교환비용이 아무리 저렴해도 5만원 이상은 지불해야 하는 현실에서 엔진오일 교환주기가 짧은 점은 경제성 측면에서 손실이 크다고 본다. 쏘나타, K5 1.6L T-GDI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인데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또 하나는 서킷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많지 않겠지만 벨로스터 터보, K3 쿱 T-GDI 모델을 소유한 오너들이 공통적으로 겪은 현상이 있다. 바로 서킷에서 가혹하게 주행할 경우 출력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해결책은 인터쿨러를 더 큰 것으로 교체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위 두 가지 단점을 포함 몇 가지 단점이 있지만 최근에 시승한 LF 쏘나타 터보는 절대적인 파워는 낮아졌지만 보다 더 자연스러운 엔진반응 그리고 더 높은 연비를 실현했다. 앞으로 출시될 예정인 쏘나타, K5 탑재될 1.6L T-GDI 엔진은 더욱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는 MC퓨라(MCPURA)를 11일 공개했다. MC퓨라는 MC20의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다양한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 소재 확대 적용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C퓨라는 마세라티 슈퍼카 MC2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프로그램의 약자이며, 'PURA'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MC퓨라의 생산량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는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ADAS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탑재됐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바탕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외관 컬러 선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으며, 온스타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가격은 2155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부 가격은 LS 2155만원, 레드라인 2565만원, 액티브 2793만원, RS 2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액티브에 모카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는 보레알(Boreal)을 10일 공개했다. 보레알은 르노의 차세대 소형 SUV로 전면부에 독특한 시그니처 라이팅이 탑재되는 등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는 르노 최신 레이아웃인 OpenR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르노는 2023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외 지역에 맞춤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코리아가 도입한 그랑 콜레오스가 대표적인 예다. 보레알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소형 SUV로 라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자동차는 10일 '2025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볼보 신형 XC90 B6를 시승했다. 신형 XC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크고 선명해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UX, 스마트폰 무선충전 위치 변화가 특징이다. 특히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해 방음재를 보강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90 클러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XC90과 S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트림을 조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